대구동부교육청은 올해 학교 영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활영어 표현들을 모은 장학자료 ‘주머니 속 학교생활 영어’ 2,800부를 발간, 27일 관내 전 교원들에게 보급한다.
이번에 발간한 장학자료는 항상 휴대가 가능한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가는 책자형과 책에 담겨진 내용을 mp3형태로 만든 녹음자료이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초등학교 영어 교육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은 우리의 언어 환경이 EFL(English as Foreign Language-외국어로서의 영어)환경이 아닌 ESL(English as Second Language-제2언어로서의 영어)환경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영어 사용 환경에 많이 노출되어 영어를 받아들이는 정도가 높아지면 영어 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발간한 장학자료는 평소 영어 시간에만 제시되던 의도적인 영어 표현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에서 쉽게 쓸 수 있는 영어 표현 사용 빈도를 높여 ESL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생들이 아침에 등교하여 하교할 때까지 교사들과 학생들이 주고받는 대부분의 표현들을 휴대가 가능한 작은 크기의 책자로 발간하고 휴대폰이나 mp3플레이어에 녹음 자료를 담아 언제든지 듣고 익혀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정일교 교육장은 “세계화 시대의 경쟁력 있는 인간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영어가 필수적이므로 초등학교부터 영어 사용 문화에 익숙해 질 필요가 있다”며 “이번에 보급하는 자료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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