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매주 20개팀 선수들의 활약에 따른 평점으로 선수 랭킹 100위를 발표한다. 11일(한국시간) 발표한 1월 둘째주  선수랭킹에서 이영표는 평점 2.37로 63위에 올랐다.  지난달 96위로 처음 랭킹 100위에 이름을 올린 뒤 84위, 74위로 매주 순위가 10계단정도씩 오르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불과 3주만에 63위까지 올라섰다.

로벤(65위, 2.36),  오언(67위, 2.34), 에드가 다비즈(75위, 2.21)등 쟁쟁한 스타들도 이영표보다 랭킹이 낮다.  랭킹은 득점, 어시스트뿐만 아니라, 출장시간, 팀승리에 대한 기여도 등을 종합해매겨진다. 

이영표는 올시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고 어시스트도 한 개에 불과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14경기에 풀타임 출장을 하며 굳은 일을 도맡아 한 것이 랭킹상승의 원인이 된 것이다. 랭킹 1위는 평점 5.13으로 프랭크 램파드가 차지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반니스텔루이가 뒤를 쫓고 있다. 수비수 가운데는 리오 퍼디낸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위), 윌리엄 갈라스(첼시,4위), 존테리(첼시, 9위) 등 중앙 수비수들이 상위권에 포진돼 있다.

박지성은 꾸진히 출장을 하고 있지만 교체되는 경우가 많아 랭킹 순위에는 아직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