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경제위기 극복『비상경제대책』평가에서 전국 최우수로 받은 인센티브 10억원을 일자리 얻기가 어려운 장애인과 경기침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배달서비스 일자리사업에 전액 지원키로 했다.

이는 지난 1월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 조기집행 및 일자리 창출 등 비상경제대책 추진실적을 평가하여 경남도가 전국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아 10억원의 특별교부세 재정 인센티브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경남도가 이번에 장애인 일자리와 재래시장 일자리 사업에 전액 지원키로 한 것은 지난 2월 16일(월) 김태호 도지사가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정의 모든 사활을 걸고 비상한 각오로 추진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으로, 일자리 취약 계층인 장애인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사업에 전액 지원하게 된 것이다.

먼저 사회복지시설 연계 장애인 일자리 사업으로서, 기존의 장애인 일자리 사업은 국가나 도에서 일정액을 부담하여 주차단속 등 일반인들이 하는 일자리 중 일부를 할당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번 도에서 지원하는 사업은 시각·지적·지체장애인이 사회복지시설(노인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에서 안마, 목욕, 학습도우미 등의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급여는 월 48시간 기준으로 1인 최고 60만원까지 지급하게 된다.

특히 시.군비나 개인 부담 없이 전액을 도비로 지원하여 시각·지적·지체장애인 등 장애인 유형별 특성에 맞는 271명에게 일자리를 갖게 해 준다는 면에서 그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사회복지시설에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운용함으로써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임은 물론 장애인 보호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소득지원이 이루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다.

둘째, 전통시장 배달서비스 사업은  대형마트 등에 상권을 빼앗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의 활력을 돕기 위하여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처럼 배달인력을 고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도내 50개 전통시장에 75명을 고용하여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월 급여는 1인 100만원 정도가 지급될 예정으로 6억원(도비 3, 시군 2, 번영회 1)이 투입된다.

전통시장 이용객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금년도 당초예산에서 220억원을 투입하여 “새 희망 공공근로사업” 등에 8천명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번 어려운 계층 일자리 제공이 일자리 창출사업의 모범사례로 높이 평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남도에서는 재정 조기집행으로 지역경제가 조기 활성화되고 일자리를 늘려 도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