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생물자원의 보호․관리와 유용 생물자원의 산업화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생물자원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국립생물자원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오늘인 5일 오후 2시에 국립 생물자원관 수장 연구동에서 자원관과 진흥원 관계자가 참석하여 체결하며, 생물자원의 보존개발과 생물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효율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업무협약 체결로 하이테크산업진흥원에서 공동추진 예정인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아열대 생물자원의 유전자은행 및 종자은행 구축, 국외 아열대 생물자원 확보 및 보존사업, 중앙부처 R&D과제 공동 기획, 토착형 친환경 산업소재 개발 및 공동 기획, 아열대 지역(국외) 자원탐색 확보를 위한 공동 조사, 생물자원 확증표본 및 생물정보 상호교류 등이다. 

업무협약 체결과 관련하여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이욱재 실장은 “생물다양성협약 등 각종 자연환경관련 국제협약에 따라 생물자원에 대한 지적재산권이 인정되면서 선진 각국들은 고유 품종관리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우리 정부에서도 생물 자원 주권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한반도 자생 생물자원에 대한 총체적 보존․관리 및 활용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종합적인 정보관리 체계는 미흡한 실정이다.”라며 “생물다양성 보전 및 활용 사업은 현재보다 미래를 위한 준비이며, 중앙부처 연구기관과 지자체연구소간 업무협약 체결로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생물자원 보존 기반 구축 및 산업화 소재 개발 연구 등 생물자원 확보 경쟁에 대비할 자체 능력을 향상하고 생물산업을 육성하는데 크게 이바지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담당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생물자원에 대한 고유품종 보호 및 확보를 위한 국가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제주 생물자원 보존 및 다양성 연구기반을 확립하여 종합적인 정보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생물자원의 산업화를 위한 공동 연구로 생물산업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