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대표이사 김상후)는 3월20일 본사 4층 대강당에서 제 42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발행주식수(1,421,400주)의 85.6%의 주주가 출석(위임포함)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총회에서 김상후 대표는 첫 인사말로, 주주님들의 관심과 격려에 깊이 감사한다고 전하고, 이어지는 말을 통해, 지난 한 해 국내 식품산업은 총체적인 위기에 처해 있었고, 국내 과자산업을 견인하는 롯데제과는 각종 식품안전사고로 인해 실추되었던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 위기를 극복해야 했다고 술회했다. 또 원자재 가격의 급등과 환율 폭등 등 난재 속에도 수익구조 개선 노력을 강도 높게 추진,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총매출이 전년보다 10.8% 오른 1조3,382억원에 달했고,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897억원, 당기순이익은 63% 증가한 1,781억에 달했다.

또 올해의 경영환경과 비전에 대한 설명에선, 현재 국내경기가 외환위기 이후 최악이 될 것이라는 국내외 기관의 보고서를 증명이라도 하듯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이 현실로 나타나고, 여기에 환율시장까지 불안정한 상태여서 제품의 원가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히며, 그렇지만 이러한 난관도 비용우위 전략, 차별화 전략, 집중화 전략 등 3대 전략의 실천을 통해 기업가치와 실적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고, 기업체질 개선을 위해 상시적인 위기관리시스템 가동과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시스템 및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안건은,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승인의 건과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