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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3父子 부사관 눈길 |
| 부친은 육군 21사단, 장남은 39사단, 차남은 55사단에서 근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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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3군과 2작사지역의 안보 지킴이 3父子 부사관 이야기가 병영에 화제가 되고 있다. 21사단 의무대 행정보급관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최기엽 원사와 두 아들이 주인공이다.
최원사의 장남 최규민(24세) 중사(진)는 육군 39사단(2작사지역)에서 군수보급관으로, 차남 최규현(22세) 하사는 55사단(3군지역)에서 중계장비운용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최원사는 지난 ‘82년에 임관하여 응급구조사 2급 등 10여개의 자격증을 군에서 취득하였고, 병상에 누워계신 모친을 수십 년 간 극진히 봉양(’05년 작고)한 선행 이 알려져 지난 ’04년도에는 당시 국방부 장관(윤광웅)으로부터 격려 서신과 격려금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하사시절부터 줄곧 일과 이후나 주말이 되면 동료들과 함께 인근 노인 요양 시설 등을 다니면서 목욕과 청소를 비롯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지난 강릉 수해복구작전과 양양 산불진화작전 때에는 적극적인 의료지원 활동을 펼쳐 지역 주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참 군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장남 최규민 중사(진)는 초등학교 시절 대학 등록금이 든 지갑을 주워 주인을 찾아준 선행으로 파출소장이 추천하여 농협 분소장 상장을 받기도 하였으며, 상지영서대학 시절 군 생활에 보람을 느끼고 사회에 봉사하는 아버지와 같은 군인이 되겠다고 마음 먹고 부사관의 길을 걷고 있다.
차남 최규현 하사는 대학시절 봉사활동 일환으로 태안지역 기름때 제거 활동에 참가하였고 아버지, 형과 함께 안보 지킴이가 되고자 ‘08년 7월에 부사관으로 임관해 한 지붕 3父子 부사관 대열에 마지막으로 동행하였다.
최원사는 두 아들에게 “자신보다 주변을 둘러볼 줄 알고, 맡은바 직책에서 최선을 다하는 간부가 되어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어머니 이문자(48)씨는 “아들들이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했다”, “군인의 아내이자 어머니인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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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3623@ikore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