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션의 멤버 지누(33,본명 김진우)와 김준희(30)가 5월1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결혼한다.

지난해 봄 친한 연예인 모임에서 만난지 1년 만에 화촉을 밝하게 되었다.  한 측근은 "둘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외향적인 성격이며,  이 같은 공통점때문에 금세 친해진 닭살 커플"이라고 알렸다.

지난 주말 양가 부모님을 만나 날을 잡았다. 이 소식은 김준희가 현재 촬영중인 영화'보고싶은 얼굴'의 친한 스태프에게 전화로 신년 인사를 하면서 알려졌다. 이로써 지누션의 두 멤버는 션-정혜영커플에 이어 모두 스타 커플을 이루게 되었다.

1994년 '나는 캡이었어'라는 노래로 데뷔한 진누는 지난해 4집 앨범'노라보세'를 내고 활동해 왔다. 같은 해 그룹 뮤로 데뷔한 김준희는 방송 활동 외에 '친구', '오!브러더스' 등 영화에도 출연했다. 의류사업을 하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의상 숍도 운영하는 투잡스 연예인이다.

지누는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콘서트'에서 객석에 앉아있던 영인 김준희에게 공개적으로 프로포즈를 했다. 이보다 꼭 2년 전인 2003년 12월31일에는 지누션의 동료 션이 탤런트 정혜영에게 같은 장소에서 공개 청혼, 두 멤버의 '닮은 꼴 행보'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