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꿈과 희망을 안고 달리는 인천지하철공사
올해로 개통 10주년을 맞는 인천지하철공사는 안전운행 확보와 고객만족서비스, 노사화합 등에 있어 눈에 띄는 경영성과를 이루며 경쟁력 있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천시 남구 부구청장, 인천시 교통국장, 인천시의회 사무처장등 오랜 공직생활을 거치고 지난달 인천지하철공사에 취임한 이광영 사장(이하 이사장)을 만나 2009년, 새로운 도래를 맞이하고 있는 인천지하철공사의 도약을 들어보았다.

인천지하철의 10년 동안의 성과

해빙기 종합 안전전검에 나선 이광영 사장

인천지하철은 1999년 개통이래, 현재 23개역 총 22.9km를 운행하며 1일 약20여 만 명을 실어 나르는 인천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

균형잡힌 도시발전을 이루며 대기오염, 소음, 분진 등 공해를 저감시키는 효과를 가져온 인천지하철은, 개통당시 승객이 적었던 역들의 지속적인 개발과 노령화에 따른 무임수송객, 환승편의 및 할인혜택으로 인해 이용객들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한다.

교통수단을 넘어서 생활문화공간으로 정착
인천지하철공사는 역사(驛舍)를 단순한 이동통로가 아닌 문화, 예술 공연장소로 새롭게 바꿔나가고 있다. 역사 내에 유실물센터, 쉼터, 건강관리센터, 시민 탁구장, 북까페, 비보이댄스장, 장난감대여점 및 자전거무료 대여점등을 설치 하였으며, 3월 11일에는 인천문화재단과 인천교통문화 발전 및 문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사장은 역사를 고객들이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역사 주위권을 발로 뛰어 다니는 등 현장 분석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

확고한 서비스 선도 기업
공사는 2000년 5월 고객서비스헌장을 공포하고, 지난해 국가고객만족도조사에서 고객 만족도 향상율 10대 기업에 선정되었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사장은 인터넷, 전화, 우편 등을 통하여 고객의 의견을 매달 정확하게 분석한 다음, 적극적으로 계획에 반영한다고 한다. 또한 ‘고객불만예보제’와 올해 처음 만들어진 CS(Customer Satisfaction)팀을 통하여 고객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원들에게는 고객중심서비스의 발상전환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알리는 부평역 환승출구

수익 사업을 통한 흑자산출
이사장은 운임수입에만 의존해온 수입구조로 인한 적자 운영의 해결방안으로 역세권 개발 등 수익사업을 통한 흑자 기업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전략사업팀과 R&D부를 만들어 다양한 수익창출 방안을 준비 중이며 이와 병행해서 비용절감 등 자구노력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동종 운영기관 중 최초로 민간도급역 제도를 시행하여 현재 6개역에서 년 20억원의 비용을 절감뿐 아니라 타기관들에게 벤치마킹대상이 되고 있다고 한다.

소통과 대화를 통한 노사화합
공사는 노사가 함께 신뢰받는 공기업 구현과 재정자립을 위하여 2007년 7월 무분규 무파업 노사평화선언을 하였다. 이 사장은 노사간의 소통과 대화를 강조하며, 모든 조합원들이 즐겁게 일하는 직장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고객이 외면하는 기업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노사가 함께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공기업을 만들 것을 덧붙였다. 본 노사는 공사설립 초기부터 결식아동급식비 및 장학금 지원, 1사1촌돕기, 수해복구지원봉사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옴으로써 2007년에 노동부 주관 노사문화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무사고 열차운행기록 달성

인천지하철은 2001년 12월 공기업 최초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첫 운행이후 현재까지 무사고 열차운행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이사장은 노약자 및 장애인들도 지하철을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 휠체어리프트 개선, 장애인음성유도 장치 및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유도 블록 개선 등 사회복지 시스템도 완벽하게 갖추어 나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승강장 안전사고 방지및 분진, 소음차단을 위해 연차적으로 전 역사에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고 있으며, 24시간 CCTV설치 및 공익근무요원 배치 등 전동차 및 역사 내 안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인천세계도시축전, 송도국제도시를 열어주는 송도연장선 개통

송도연장선은 동막역에서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6개역으로 총6.5km구간이다. 현재 토목과 건축, 차량운행 분야 등 각종 시설물 건설 공정률이 98%로써 거의 마무리 단계이며 현재 열차성능시험 기술시운전중이라고 한다. 또한 이 사장은 7월의 송도연장선 개통과 더불어 8월부터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축전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람객들의 안전한 안내와 수송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은 2009인천세계도시축전, 인천방문의 해, 2014 아시안게임 개최와 세계 5위 사장교인 인천대교, 세계2위 인천타워 건설 등 세계적인 ‘명품도시’ 건설을 목표로 뛰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인천지하철이 추진중인 송도연장선 개통, 공항철도 및 2014년 개통목표인 인천2호선을 통해 인천 시민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데 함께 나아가길 기대해 본다.

(재)인천문화재단과의 업무협약식

이광영 사장과의 일문일답 인천지하철공사 사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리며 취임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인천이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역동적인 시기에 지하철공사 사장이란 중책을 맡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금까지 임직원들이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공사를 한 단계 Up Grade시키고, 고객을 가장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는데 신명을 바쳐 일하겠습니다.” 취임하시고 가장 먼저 하신 일이 있다면 “취임 첫날 새벽, 인천터미널역에서 동막행 첫 열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역사 시설물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에는 부평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타고 귤현차량기지로 가서 열차와 선로를 점검하는 직원들을 만난 다음, 새벽까지 그곳 시설물을 모두 둘러보았습니다. 그날 밤 귤현차량기지는 많이 추웠는데,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사원들이 자신의 업무를 충실히 해주는 모습에 마음 든든했습니다.” 사장님의 경영정책과 더불어 자립경영을 위한 방안을 말씀하신다면 “공사는 올해 수송목표를 지난해 하루평균이용객 20만명 대비 7.7%를 상향 했습니다. 이것은 올 7월 개통되는 송도연장선 이용객, 8월부터 개최되는 인천세계도시축전행사 관람객, 그리고 유가 상승에 따른 대중교통이용객 증가 등을 모두 반영한 것인데, 공사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각종 스포츠행사와 다양한 문화행사 등과 연계하여 지하철이용수요를 창출할 것입니다. 또한 자전거주차장이나 환승주차장을 더욱 조성하여 고객들이 역에 더 쉽게 접근하실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인천지하철에 대하여 자랑 한 말씀 하신다면 “오늘날 우리 정부는 물론 전 세계의 화두는 ‘저탄소 녹색성장’입니다. 탄소배출을 줄여 깨끗한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인데, 이젠 환경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인천지하철은 정시성과 안전성, 그리고 친환경성과 에너지효율성 등 많은 부문에서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시대적 가치에 부합하는 훌륭한 교통수단입니다. 많이 애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인천지하철을 이용하시는 모든 시민들에게 한 말씀 “저희 인천지하철공사는 시민여러분들이 바로 인천지하철의 주인이 되시며, 또한 고객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계획한 것들을 차질없이 챙길 것입니다. 앞으로도 저희 인천지하철을 많이 애용해주시고 또한 지하철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지도편달도 부탁드립니다. 고유가시대를 극복하는 인천지하철과 함께 항상 즐겁고 편안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