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연쇄테러
세계는 지금 경악 금치 못해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 시내에 선량한 파리 시민들의 붉은 피가 흩뿌려 졌다.
파리 시내 인근 축구장에서도, 시내 작은 카페에서도, 수백 명이 공연을 관람한 극장에서도 테러범들은 총기를 무자비하게 난사하는 등 연쇄 테러를 저질렀다.
이날의 연쇄테러로 16일 현재까지 132명이 사망하고, 350여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추가 사망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테러사건의 배후는 짐작하던 대로 이슬람국가(IS)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테러범들은 소총과 폭탄으로 무장한 채, 파리 시내 6섯 곳에서 동시다발 테러를 감행했다.
이로 인해 앞서 밝힌 대로 이날 파리시내는 쑥대밭이 됐다.
이 같은 사태에 직면한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발생 직후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와 함께 프랑스 정부는 발 빠르게 테러범 색출에 나섰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TV연설을 통해 “프랑스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테러리스트들을 소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 사태로 세계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올랑드 대통령은 불참했다.
이번 프랑스 파리 연쇄테러 사건에 대해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역시 즉각 성명을 내고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사건을) 전 인류에게 대한 공격”으로 규정하는 한편 “프랑스 국민들이나 이들이 지향하는 가치에 대해 테러를 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잘못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 비극이 벌어진 지금 우리는 자유, 평등, 박애라는 유대는 프랑스 국민들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가치임을 되새기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인탈리아 세계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역시 “테러가 새로운 양상으로 진화하면서, 국경을 초월해 사람들의 삶과 기본 가치를 위협하고, 세계평화와 안전을 저해하는 국제사회의 암적 존재”라고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세계는 이번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2015.11.16 |
iperi@iperi.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