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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실 수강생들, 미군부대 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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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에서는 『대명9동 주민센터 영어교실』 수강생 25명이 16일 캠프워커와 캠프헨리 등 미군부대를 견학한다고 밝혔다.
대명9동 주민센터 영어교실은 지난 2008년 9월 개강한 이래 매주 목.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무료로 진행 중이다.
현재 수강생은 30여명으로 주로 생활이 어려워 영어교육을 제때에 받지 못한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며, 기초 수준의 영어 읽기와 듣기, 쓰기와 말하기 등 생활영어 위주의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강사 한수명 씨(69세)는 25년 가까이 해외지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영어 강의를 맡고 있다.
이번 견학은 미군부대의 다양한 시설을 체험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영어 실력을 실전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수강생 양재철(72세) 할아버지는 “늦은 나이에 영어를 배우는 것만도 감사한데, 미군부대까지 구경할 수 있다니 정말 기쁘다”며 이번 견학을 반겼다.
대명9동의 김병기 동장은 “대부분 만학도이지만 배움에 관한 열정만큼은 여느 젊은이들 못지않다”며 “이번 견학을 통해 우리 동의 영어교실도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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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br@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