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턱없이 부족한 장기이식, 미니돼지로 해결한다 |
| 초급성 면역거부반응 없앤 형질전환 미니돼지 생산 성공 |
|
|
|
|
턱없이 부족한 장기이식 문제가 복제미니돼지를 통해 해결될 전망이다.
| |
 |
|
| ▲ 태어난 알파갈 적중 복제미니돼지(원 안) |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는 22일, 장기가 손상된 환자에게 장기 이식 수술시 면역거부반응이 거의 없는 ‘형질전환 복제미니돼지’ 개발 및 생산을 지난 3일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교과부 바이오신약장기사업단이 2004년부터 45억8000만원을 지원했으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립축산과학원, 단국대학교, 건국대학교 및 전남대학교 연구팀에 의해 이뤄졌다.
교과부에 따르면 이 형질전환 복제미니돼지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현재까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종장기 이식 현실화...획기적 연구성과”
교과부는 “형질전환 복제미니돼지 개발·생산은 ‘초급성 면역거부반응’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써 이종장기 이식이 현실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획기적인 연구성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니돼지는 장기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원하는 장기를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부작용인 ‘초급성 면역 거부반응’이 나타나 이의 해결이 최우선 과제로 꼽혀왔다.
교과부에 따르면 돼지장기에는 사람세포에는 없는 항원(αlpha 1, 3-galactose ; 이하 ‘알파갈’)이 있어 사람 대상으로 장기이식을 하면 이식장기를 괴사하게 만드는 ‘초급성 면역거부반응’이 일어난다.
이번에 생산된 미니돼지는 미니돼지 체세포에 존재하는 알파갈 전이 효소 유전자 두 개 중 하나를 제거하고, 이 체세포의 핵을 핵이 제거된 난자에 주입하여 형질전환 복제돼지들을 생산한 뒤 이 돼지들의 교배를 통해 두 유전자가 모두 파괴됨으로써, 초급성 면역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알파갈이 제거된 것이다.
교과부는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이용해서 이식용 췌도, 심장판막, 심장 등을 실용화하는 연구를 보건복지가족부와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형질전환 복제돼지의 안정적 대량 생산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전체 장기이식 대기자는 국립장기이식센터(KONOS)에 등록된 환자만 고형장기(신장,간장, 췌장, 심장, 폐 등) 1만1138명, 골수 3295명, 각막 3651명 등 총 1만8084명에 달한다. 그러나 기증희망자는 장기 3만9340명, 골수 6803명으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이번 연구를 주도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고(故) 이경광 박사(만58세)는 연구성과가 나오기 직전인 지난 3월1일 지병으로 사망했다.<헬스코리아뉴스>
|
|
|
|
|
|
|
|
|
|
|
|
admin@hkn24.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