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인동초등학교(교장 김병찬)는 지난 4월 22일(수) 오후2시에 오랜 침묵에서 벗어나 힘찬 부활을 알리는 ‘전통교육관’ 개관식을 강당에서 가졌다.

김병찬 교장은 인사말에서 ＂백년전통 인동교육 새롭게 시작합시다’ 라는 주제 아래 백년 인동교육의 역사는 현재의 인동교육을 위한 동력으로서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것이며, 미래의 희망찬 삶을 위한 비전의 산실로서 학생들의 꿈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역설하였다.

이날 김진수 교육장, 백천봉 경북도의회 교육환경위원장, 박수봉 교육위원, 강재용 구미시 자치행정국장 등 300여명의 학부모와 내빈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며, 식전행사, 경과보고, 전통교육관 및 인조잔디운동장 커팅 및 체험행사 등이 이어졌다.

참석한 교육 관계자들은 도내 초등학교로서는 최초로 독립 건물로 지어진 전통교육관이 인동초 백년교육을 재조명하며 21세기를 주도할 꿈나무들의 마중물이 되는 정신적 보고(寶庫)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역사가 깊은 타 학교에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학교교육의 효율성을 기하고 평생교육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인조 잔디 운동장은 학교교육의 효율적인 목적 달성과 체육교육의 활성화 및 생활체육의 구심점 역할을 다하며, 지역사회와의 유기 체제 구축으로 학교교육의 신뢰도 제고에 그 취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란 잔디 위를 음악과 함께하는 운동장 걷기 체험시간을 가졌으며 전통교육관을 코너별로 체험하면서 밝은 교육의 미래를 확신하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많은 학부모들은 전통교육관 개관으로 인성교육의 부재로 인해 야기되는 사회적 병리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학교 교육에 무한한 만족감을 보였다. 인조 잔디 운동장 개장 소식에 좋아하는 축구를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는 인동초 학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오랜 역사에 비해 그동안 다소 침체되었던 인동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사랑과 정성을 다 한다는 교육철학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하나 더하기’ 교육(하나라도 더 가르치고 한 번 더 칭찬하고 한권의 책이라도 더 읽게 함)을 통해 새로운 비상을 위한 나래를 펼치고 있었다.

인동초등학교의 전통교육관 개관 및 인조운동장 개장은 1904년에 개교하여 경상북도에서 가장 오랜 역사의 숨결을 담고 있는 인동초등학교의 꿈과 희망 그리고 감동 교육을 실현하는 디딤돌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