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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2차 부분개각 ‘깜짝’ 단행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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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부분개각 ‘깜짝’ 단행해
21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내년 4.13총선에 출마할 경제부총리 겸 기회재정경제부 장관을 포함한 여성가족부 등 5개 부처에 국무위원을 교체하는 부분개각을 깜짝 단행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경제부 장관 후임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8개월 역임하고, 국회로 되돌아 온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을 내정했다. 유일호 의원이 관련 내용을 통보받은 것은 자신의 지역구인 송파구을 지역에서 내년 총선에 대비해 움직이던 중이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경제부 장관 내정자는 기자들과 만나 “최경환 장관의 경제정책을 승계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향후에도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이 박근혜 대통려이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만큼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이 성과를 내는 데 유일호 장관 내정자 역시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이준식 서울대 교수, 행정자치부 장관에 홍윤식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고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이 전했다. 신임 각료로 내정된 이들 대부분이청와대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권은히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는 청와대의 발표가 있은 후에도 자신은 아직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자신이 여성가족부 장관에 내정된 사실이 맞느냐며, 기자들에게 되묻기도 했다.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부분개각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국무위원에 대해 부분 개각이 이루저질 것이라는 사전 예고가 되어 있기는 했지만, 최근 청와대가 경제개혁관련법안 및 노동5법 등에 대한 국회의결 문제를 놓고 실갱이를 벌이던 중이라 내년 초까지 늦어질 수도 있다는 의견들이 있었다는 점에서 ‘깜짝’ 개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 4년차를 앞두고 4대부문 개혁 등 핵심 국정과제를 연속성 있게 이끌어갈 전문가 집단을 주로 발탁했다는 점에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개각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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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eri@iperi.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