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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생에게 100대 맞은 남학생 비관자살 ...교육계 망신살 |
| 고교 1학년 학생이 여교사로부터 매를 맞은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해 광주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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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고교 1학년 학생이 여교사로부터 매를 맞은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해 광주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연이어 발생한 고교생 체벌 논란은 수능 5년 연속 최우수를 기록한 광주 교육의 명성을 퇴색케 하는 불미스런 일이라는 여론과 함께 일선 교육현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ㆍ감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3일 광주시교육청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3시45분께 광주 남구 한 놀이터 정자에서 A(17ㆍ고1)군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전날 오후 8시께 자율학습 2시간을 빠졌다는 이유로 친구 1명과 함께 교사 B(28ㆍ여)씨에게 30㎝ 자로 발바닥을 110여대 가량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씨는 이 학교 교장의 딸이며 2년여간 기간제 교사로 활동하다 올해 정규교사로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이날 체벌 후 오후 10시까지 수업을 마치고 하교하면서 "못살겠다. 죽어버리고 만다"고 농담처럼 말했다고 A군의 친구들은 전했다.
A군은 귀가해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TV를 보다가 집을 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여고생 교복 벗기기 체벌에 이어 고교생이 자살한 사건이 발생해 무척 당황스럽다"며 "경찰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결과를 지켜본 뒤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A군이 최근 보름 이상 결석하는 등 인문계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해 실업계 고교로의 전학을 희망했으며 가정불화 등을 고민하기도 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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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j7708@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