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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가 모범음식점으로, 재동이 칼국수
2009년 05월 06일 (수) 17:45:33 박병삼 논설위원 dalbr@paran.com
   

대한팔경 중 한 곳인 가야산 동남자락, 하늘을 향해 오르는 백운동 길은 잘 포장된 멋진 길이자 가야산 산행을 위해서만이 아니더라도 정다운 연인끼리 드라이브를 즐겨봄직한 길이다. 봄의 자태를 마음껏 뽐내며 나열한 철쭉이 어서 오라는 듯 장관으로 펼쳐진 길을 구불구불 따라 오르다 가야산의 탁 트인 뒤태가 드러난 순간, 수려한 경관에 온통 마음을 뺏겨버리는 바로 그곳에 아담한 음식점 재동이 집이 있다.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대구에서 소문난 칼국수 집에서 일했던 재동이 엄마는 거기서 익힌 솜씨를 산속 포장마차에서 발휘하게 되었는데, 한 번 찾아왔던 손님들이 칼국수 맛을 소문내는 바람에 손님들의 발걸음은 계속 늘어났다.

가야산 백운동 물맛으로 빚은 재동이 청국장(보리밥)
청국장만큼이나 진한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재동이네는 고향이 바로 백운동인 재동이 엄마 한정순 씨가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의 맛을 옛 그대로 재현함으로써 경북도지사의 입맛까지 사로잡았고, 98년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때 도지사의 추천으로 민속음식 부문에 출품하여 입상한 경력도 있다고 한다.

청국장과 보리밥 한 그릇이면 한 끼 식사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은데 아담한 상 위엔 입맛을 더욱 돋우는 비지장과 집 앞 텃밭에서 기른 돌미나리, 상추, 치커리, 천방배추, 열무 등 7종류의 나물이 가득하다.

INFO
재동이네 : 좋은 식단 모범음식점(성주군)과 음식물 자원절약 모범업소(경상북도) 지정.
영업시간 : 연중무휴 아침 9시 ~ 밤 10시
주 소 :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1081-1번지
전 화 : 054-931-5276
주 메 뉴 : 손칼국수(4,000원), 청국장 보리밥(5,000원)



취재 & 정리 :박병삼 대구경북취재본부장
사 진 : 최미영 대구경북취재본부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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