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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재와 아홉수의 허상
논리 빈약한 '미신의 속삭임'
2016년 01월 09일 (토) 17:11:02 정찬남 기자 jcrso@hanmail.net
삼재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는데도 신년이면 삼재니 아홉수니 적중률이 빈약한 미신의 인터넷 정보가 혹세무민(惑世誣民)하며 대목을 맞고 있다. 삼재(三災)란, 올해가 원숭이 해인 병신년 즉 申년이 인오술 삼합을 충살로 극 제하기 때문에 들 삼재가 된다는 것이다. 삼재는 수재(水災 물), 화재(火災, 불), 풍재(風災, 태풍 등 강풍으로 피해를 입는 것) 등 대삼재와 전란(戰亂), 기근(饑饉/가뭄 등 흉년으로 먹을 것이 없어 굶는 것) 질병(疾病) 등 소삼재가 있다. 이 삼재가 시작되는 해를‘들 삼재’(사회운,남녀관계 다툼), 진행 중인‘눌 삼재’(가정의 파탄, 사업운 변동, 실패) , 삼재가 끝나간다는‘날 삼재’(이동수, 금전거래, 지인에게 피해). 가 있다. 삼재란 호랑이, 말, 개띠가 올해2016년부터 시작해 3년간 크고 작은 재앙(災殃)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인(호랑이寅)오(말午)술(개戌)은 사주명리학에서 삼합으로 인용하고 있다. 삼합은 오(午)를 중심으로 인과 술이 있다. 토정비결은 이 삼합인 인오술년생은 올해 삼재라고 말한다. 인오술년에 태어난 남녀 모두는 올해부터 조심하라는 해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또 삼재가 진행되고 있는 눌 삼재 해당 띠는 소띠, 뱀띠, 닭띠이며 쥐띠, 용띠, 원숭이띠는 날 삼재라고 말한다. 올해는 붉은 원숭이 띠 해니까 해당년도에 태어난 사람은 날 삼재로 안심? 할 수가 있겠다. 삼재로 인해 자신의 life style을 다소 조정해 볼 조언으로 여길 수는 있겠으나 정말 삼재 때문에 피해는 발생되지 않는다. 우연치 않게 개인적 부주의와 타에 의한 사고가 발생됐는데 이를 삼재라고 말하기는 우격다짐이다. 따라서 삼재는 근거 없는 무당의 속삭임으로 무시를 해도 된다. 삼재라고 말하는 인오술, 사유축, 신자진, 해묘미는 사주명리학에서 삼합 작용으로 사용한다. 삼합이란 3개의 글자를 통해 가장 강력한 힘을 갖게 한다. 즉 인오술 삼합이었을 때 火 기운인 오를 위해 인(木)과 술(土)이 함께 있으면 자신의 성정을 버리고 火 기운으로 합을 이룬다는 것이다. 이때 화기운이 해당사주인물에게 필요하다면 용신, 또는 희신, 불 필요했을 때는 반 작용해 피해가 예상 된다. 그러나 삼재는 디테일한 부분을 담아내지 못해 적중률이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 삼합은 사주 당사자의 팔자 중 신약, 신강 여부에 따라 도움과 해가 될 수가 있다. 그러나 토정비결의 삼재로 말하면 적중률을 기대할 수가 없다. 예를 들어 올해 삼재운에 든 범띠 寅, 말띠 午, 개띠 戌 생들이 올해 재난을 당할 것이라는 말인데 그렇다면 전 세계에 거쳐 이 띠를 갖고 태어난 사람은 모두 재난을 당해야 한다. 그럼 지난해에 삼재가 들었던 사람이 과연 이 재난에 모두 피해를 당했는지 주변 지인들 또는 가족 및 일가친척들을 살펴보아도 전혀 피해를 입었던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삼재와 마찬가지로 아홉수라는 말도 지극히 미신적인 말에 불과한 만큼, 이글을 마주한 독자 여러분들은 오늘에 더 충실하고 내일을 위해 자아발전에 더 매진해 나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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