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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준철 한국폴리텍대학 기획국장 |
흔히 평생직장이라 불리는 직종이라면 예외 없이 수
천명씩 사람이 몰리는 현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내 자식에게 평생직업을 찾아 주기 위한 대한민국 부모의 교육열은
우리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인정할 만큼 놀라운 열성을 자랑하기도 한다.
평생직업을 위한 평생교육의 필요성은
날로 중요해지지만 우리나라 성인들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상당히 낮다. 우리나라 재직근로자의 직업훈련 참가율은 14.3%로 OECD 국가
중 최하위이다(OECD 평균 37.1%, 2004년). 우리나라 직업훈련체계는 훈련 참여율이 매우 낮다는 점 외에도 계층 간 직업능력
개발의 불균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추가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기도 하다.
선진국에 비해 계속교육 참여율 크게
뒤져
1년 동안 성인(재학생 및 재수생 제외)이 평생학습에 한 번이라도 참여한 비율은 17.2%에
불과한 반면, 주요 선진국의 계속교육 참여율은 30∼50%에 달한다. 특히 직업직무와 연관된 계속교육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10%대인 직업능력개발 참여율을 25% 이상 수준으로 향상시켜 전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직업능력을 개발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사회적 제도가 구축되어야 한다. 그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 바로 노동부 산하 한국폴리텍대학이다.
정부는
2005년 7월 공공훈련인프라 혁신방안을 확정하고 노동부가 운영하는 공공훈련기관인 24개 기능대와 21개 직업전문학교를
한국폴리텍대학으로 통합했다.
이로써 한국폴리텍대학은 단순 기능기술 인력의 양성에서 벗어나 급변하는 신기술의 홍수 속에서
지식근로자를 보호·육성 할 수 있도록 체제도 바꾸고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평생직업 매니저로서 직업경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직업교육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 태어났다.
공공훈련 인프라 구축 후 향상훈련 전담기관으로
재편
공공훈련인프라 구축 이후 한국폴리텍대학은 발전방안을 마련 향상훈련 전담기관으로 시스템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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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폴리텍대학은 단순 기능인력 양성에서 벗어나 급변하는 신기술의 홍수 속에서 대한민국 평생직업 매니저로서
직업경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직업교육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
첫째,
평생직업능력개발 기관으로서 기능을 강화하고 훈련대상을 재직자 및 실업자 중심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향상훈련 규모를 2010년까지
50만 명 수준으로 확대하여 OECD국가와 대등한 상태가 되도록 공공훈련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주요 경제권역을 중심으로 폴리텍대학의 기능을 재편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차세대 10대 성장동력 산업을 포함한
시·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하여 산업혁신클러스터와 연계한 지역인적자원개발에 적극 참여한다.
셋째, 제조업 및 국가기간산업
중심훈련에서 지식기반 신기술훈련으로 전환하여 실직자들이 신기술을 익혀 재취업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신기술훈련을 위한 신기술연수센터
2개소 시범 건립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대학시설장비를 대폭 보강하여 내실 있는 직업교육훈련이 실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사회고용안정망 확충 등 새로운 기능도
수행
넷째, 향상훈련 확대실시를 지원하기 위하여 프로그램 및 컨텐츠 개발 등에 필요한 자체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신기술훈련에 투입될 자체교원의 국내·외 연수 확대 및 유능한 외부강사 초빙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다.
앞으로 폴리텍대학은 공공훈련인프라 혁신의 하드웨어적 개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훈련대상 확대, 새로운 훈련방법(FL)
도입, 예산의 투자효율성 및 경제성 제고 등 소프트웨어적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교직원과 학생들에 대한 투자 확대
등 휴먼웨어를 포함한 일련의 혁신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공공훈련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와 사회고용안정망 확충 등 새로운 기능을
수행하는 대학으로 변화와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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