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오페라단(단장 황해숙)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성주군 등이 후원하는 오페라 “나비부인”공연이 2009. 5. 25(월) 19:00 성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푸치니의 3대 걸작 중 하나인 오페라 “나비부인”은 미국 해군장교 핑커톤에게 버림받은 일본인 나비부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비극을 그린 작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 없이 공연되고 있다. 나가사키[長崎]를 무대로 하는 이 슬픈 사랑이야기에 어울리는, 이국정서가 넘치는 일본 선율이 여러 군데 들어 있으며 특히 아리아 〈어느 개인 날〉이 유명하다.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 관내 다문화 가족 200여명을 초청하는 등 이국인과의 사랑의 호기심과 고통, 새로운 세대의 정체성 확립을 예술을 통해 표출하며 함께 고민해 보고 결국 희생적인 사랑의 힘으로 모든 상처를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멋진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1998년 창단된 로얄오페라단은 종합예술인 오페라 공연을 통해 무대공연예술을 활성화시키고 지역문화발전에 공헌해 온 예술단체다.
soojung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