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교육정책과제인 영재교육에 관한 지역교육청 컨설팅을 실시한다.
영주교육청(교육장 박상오)의 요청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컨설팅은 4월 17일부터 시작하여 수업 지도안 작성, 컨설턴트에게 지도안 전달, 사전 협의회, 도상 수업, 수업 전 지도 등을 거쳐 5월 20일에 수업 참관이 이루어지고, 이어서 수업 협의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미래를 선도할 세계 수준의 영재 육성을 위한 영재교육 수업 컨설팅이다. 금번 컨설팅은 영재 학습의 방향 정립과 효율적인 영재교육을 위해 지역 내 대학의 영재교육 전문가인 교수, 학교 관리자, 영재교육 국외 유학을 다녀온 교사 등 5명의 컨설턴트들에 의해 전개된다.

영주교육청은 수학, 과학 영역의 초, 중등 영재교육원과 수학, 음악 등 학교 및 지역단위 영재학급을 운영해 왔는데, 금년에 영어 영재학급을 신설하여 총 140명의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질 높은 영재교육을 추진해 왔다.

이번 영재교육 컨설팅을 계기로 영재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는데, 특히 이번 컨설팅에서는 일반 학급에서의 영재교육 추진 방법, 영재 학생의 평가 방법 및 평가 결과의 활용 방법, 학부모에 대한 영재교육 이해 제고 방안, 영재교육 지원센터의 역할 증대 방안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

경상북도교육청은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다문화교육, 창의성교육, 학력 향상 등의 정책과제에 관해 지역교육청 또는 학교를 대상으로 다양하고 심도 있는 컨설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의 교육행정 기관에 의해 계획되고 추진되는 장학행정이나 지도와는 달리, 일선 학교나 지역교육청의 필요와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아래로부터 위로’의 변화를 추구하는 계기가 된다.

교육 현장의 요구에 의해 제기된 문제들을 외부 전문가와 현장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해결해가는 컨설팅은 장학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현장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일선 학교의 여건에 맞고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새롭게 추진되는 정책 과제들에 대한 수행 역량을 높이고,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변화를 주고자 한다.

정책과제나 프로그램 발전의 방법적인 다양성, 학교 현장의 프로그램 선택권 보장, 교원의 전문성 개발 등을 강조하는 지역교육청 컨설팅이 정착되면 교육 현장으로부터 변화하는 경북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