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성결교회 이재완 담임목사

영도성결교회가 영도지역 청소년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사랑의 바자회’를 교회당 앞에서20~22일까지 개최한다.

 ‘사랑의 바자회’는 IMF 이후 노숙자와 실직자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지금까지 11년 동안 나눔의 미덕을 이어오고 있다.

제11회를 맞는 이번 바자회는 영도구청에서 진행하는 ‘행복영도장학회’에 수익금을 기부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에게 전달한다.

바자회는 교회 성도들이 함께 준비한 가운데 먹거리, 살거리 등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이재완 담임목사는 “교회가 벽을 쌓기보다 지역사회를 섬기고 이웃을 섬길 수 있어야 한다”며 “바자회 준비를 위해 수고한 성도들에게 감사하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11년 동안 목사와 함께 바자회를 이끌어 온 박정순 전도사는 “이웃을 돕는 보람도 느끼고 교인들과 가까워 질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봉사의 기쁨을 나눴다. 또 박 전도사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영도성결교회의 바자회는 첫날부터 이웃주민들로 가득 찼고, 다른 교회들도 함께 참여해 나눔의 행사에 협조했다.

이 목사는 “바자회를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로 이런 기회를 통해 불신자들이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길 강조했다.

한편, 영도기독교연합회는 지역민들의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러브영도’를 만들어 싼 가격에 의류와 음식 등을 제공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영도기독교연합회는 영도지역의 교회연합으로 교단․교파를 떠나 하나 되어 지역사회를 위해 섬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영도성결교회 앞 바자회 현장에 준비위원장 박정순 전도사(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