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화합의 국민장! 서울광장을 국민분향소로 개방하고,
덕수궁 앞 시민분향소의 경찰통제를 즉각 중단하라!!

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국민장으로 결정된 만큼, 정부와 서울시는 국민화합이라는 국민장의 취지에 맞게 시청 앞 서울광장을 국민 분향소로 즉각 개방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광장은 시민들에게 가장 친근한 장소이면서, 우리 현대사와 함께 해온 대한민국의 상징적 장소를 공식 분향소로 개방하는 행위에 대해 설명했다. 이것은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국민과 함께 호흡하려했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도 당연한 것이며, 시민 세금으로 조성한 서울광장이 시민들의 편익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는 취지와도 부합한다는 의견이었다.

덧붙여 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은 ‘정치적 집회 우려, 제2촛불집회 위험성 등’ 정치적 고려를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는 첫 번째, 시민들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편안하고 자유로운 조문을 위해서 이며, 두 번째, 서울시는 ‘추모행사는 광장조성 목적에 맞지 않기 때문’에 불허한다는 궁색한 변명보다는 시민들의 바람과 추모열기를 존중해 서울광장에 국민분향소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의 의견처럼 정치적 집회와 제2촛불집회 위험성은 얼마 전에 일어났던 쇠고기 파동 등으로 겪어 봤기에 배제할 수가 없는 실정이지만 이번만을 경우의 수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노 전 대통령 서거 후 자발적으로 설치 운영되는 덕수궁 앞 ‘시민분향소’에 대한 과도한 경찰병력, 차량 배치와 통제가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른 불편과 함께 ‘자유로운 조문 방해’로 인식하는 시민들의 비난과 원성을 사고 있다.

게다가 ‘경찰버스가 분향하는데 아늑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는 망언으로 서울시민들의 분노를 산 주상용 서울경찰청장은 즉각 사과해야 한다며, 경찰청은 과도하고 위협적인 경찰력 배치와 통제를 즉시 철수시키고 중단하기 바란다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