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5. 30일부터 31일까지 안동의 명문종가의 종택, 시조 묘, 서원, 종가음식,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여 수도권 가족체험단 25명, 언론사 12명, 문화단체 등 40명을 초청하여 종가체험 시범관광을 실시한다.
종택, 고택은 경북의 관광명품으로 오랜 역사와 함께 우리 조상들의 삶과 애환이 서려있는 곳으로 음향오행사상, 풍수사상 그리고 우리의 정신문화인 유교사상이 그대로 반영되어 집이 곧 주인의 성품이다.
또 대부분 고택은 자연에 순응하며 조화하려는 철저한 자연주의적 성격을 가지고 강과, 호수 명산들을 집의 정원으로 끌어 들여 빼어난 경치와 주변 환경으로 갖고 있어 그만큼 상품적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녹색관광과 웰빙 상품으로 특색 있는 종택과 고택의 경우 주말과 휴가철엔 몇 달 전에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렇게 고택체험이 인기를 끄는 것은 심신에 지친 도시민들과 가족들이 색다른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주요 참가자들은 방송.언론사들의 참가자는 여행, 문화, 레저 관련 중앙 일간지 기자들로, 인터넷 보도채널, 연예정보채널, 일본발행 한류잡지 등 12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종가 고택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은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주말을 이용해 참여하는 경북종가 문화체험 가족여행단으로서 가족들이 같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요일정은 종가 유적 관련 프로그램으로 첫째 날 도착하여 안동의 대표 먹거리인 헛제사밥을 중식으로 하고 안동민속박물관에서 안동의 원로 한학자이자 성씨 족보에 권위자이신 권영한 선생님으로부터 참가자들의 본관별 내력과 시조 이야기를 곁들여 가훈 쓰기를 체험한다.
의성김씨 종택에 들러 종손과의 대화에서 종손의 삶과 생활, 종택 관리와 보존, 예법교육, 귀감사례, 차 마시기 등으로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귀중한 시간을 갖은 후, 저녁에는 안동 남후면 암산무릉유원지에 있는 한산이씨의 고산서원에서 고택 작은 음악회와 숙박체험을 하게 된다.
저녁은 안동의 한정식 전문 요리사가 직접 차리는 1인 1식 전통 양반밥상으로 식사를 하고 서원 내 가장자리 잔디밭에서는 고택 야간공연으로 대금, 피리, 해금독주 그리고 종부의 내방가사, 다도체험 등으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다음날은 서원마루에서 가벼운 한정식을 한 후 정원 잔디밭에서 하회별신굿보존회 류필기 이수자로부터 국보 121호 하회탈 소개, 하회탈춤 따라 배우기, 하회별신굿 한마당 등을 펼치게 된다.
또 안동 권씨 집성촌으로서 병곡 종택이 있고 글 좋고 아침 해가 아름답다하여 “가일마을”이라 명명하였으며, 종택에는 논어의 학이편에서 따온 당호인 “시습재” 현판 등을 볼 수 있다.
마지막 일정으로 하회마을 입구 방면의 풍산면 풍산장터에 들러 시골 재래시장의 풍경을 담고 안동 특산품인 안동한우로 중식을 하고 하회마을의 부용대, 서애 선생이 학문을 연마한 고택 옥연정사를 둘러볼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경북종가 관광명품화 전략사업”으로 전국의 절반을 차지하는 경북만의 독특한 고택, 종택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올해를 “경북 종가문화 르네상스의 원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안동, 경주, 성주를 비롯한 도내 10여개 시군에 걸쳐 16개 종가상품을 우선 개발하였으며, 향후 점차 확대 추진과 함께 경북 종가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한 주민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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