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지난해 5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가 추진 중인 영천시 채신동, 금호읍 일원의 첨단부품 산업지구(면적 167만㎡)를 조기에 조성하기 위해 5월중 보상을 위한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치고, 6월부터 본격적인 개별보상협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동 지구는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육성에 따른 첨단부품 생산 공장을 유치하는 지역으로 금년 9월에 착공하여 2012년 준공을 목표로 2,05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영천 첨단부품산업지구는 차량용 임베디드 및 하이브리드 부품기술혁신 등 첨단지식산업을 선정하여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08. 12월에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미래형 자동차부품산업 및 첨단 메카트로닉스 산업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을 적극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중심도시로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영천 첨단부품 산업지구의 토지이용계획은 산업 및 상업기능의 역할과 성격에 따라 개발 적정규모 및 개발밀도를 설정하고, 합리적인 이용계획의 수립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첨단부품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며, 산업시설･상업시설･주택･공공시설용지 등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시행을 맡고 있는 한국토지공사는 금년 6월부터 보상대상인 528필지 1,377,809㎡의 토지와 가옥, 수목, 분묘 등에 대해 소유자 및 이해 관계자들과 보상협의를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보상소요액은 46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올해 4월에 구성된 보상협의회를 통해 사업시행으로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이주민들과의 “공통분모”를 찾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박인철 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영천 첨단부품 산업지구 개발이 조기에 추진되어 투자유치 액션플랜이 구체적으로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유관기관, 경자청, 시행자가 참여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며, 진행상황을 철저히 점검하여 동지구의 조기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영천 첨단부품 산업지구가 조기에 완공되면 연접한 “경북하이브리드 부품연구원(영천시 괴연동 소재)”과 포항 융합기술 산업지구와 더불어 향후 동해안의 첨단부품소재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