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관내 화성육묘장(대표 배재관)에서는 성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홍순보)와 협력하여 지난 26일 우박 피해를 입은 농가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기 위하여 경북 북부지역의 7개 시.군 중 가장 피해가 심한 봉화군에 고추묘 30,000본(시가 4백만원정도)을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하였다.

봉화군에서는 우박피해로 450ha면적의 피해를 입었으며 농작물 중 특히 담배의 피해가 심해 고추로 대체하여 재배하도록 무상으로 공급, 담배생산농가의 시름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고추는 우박피해를 받으면 줄기에서 새순이 발생되어 수확기가 늦어지지만 새줄기에서 고추생산이 가능하나 수확기가 가까워진 담배의 경우는 현재 자라고 있는 잎을 수확을 해야 상품이 생산되고 우박 등의 피해를 받으면 줄기에서 새순을 받아도 잎이 작고 잎담배로 쓸 수 없으므로 고추 등 다른 작물로 대체해야 한다.

배재관 대표는 지난 5월 초순경 강풍으로 인해 유리 등 육묘장시설이 파손돼 1억여원의 피해를 입었음에도 우박피해로 어렵고 힘든 농민들을 돕기 위해 정성스럽게 키운 고추묘를 선뜻 내놓아 농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