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의원           국회밖으로! 세상속으로!

 정기국회가 개회되었다. 10월 11일부터 30일까지는 정기국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국정감사가 열리게 된다. 필자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산업자원위원회도 10월 11일 산업자원부를 시작으로 20일간의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사실 일각에서는 지금까지도 국회나 정치권이 현장은 도외시한 채 탁상공론에만 매달린다는 쓴소리를 하고 있다. 물론 지금까지 이러한 평가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산자위의 경우 작년 국정감사 기간동안 전력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 주민들을 고통을 직접 체험하고 전력의 소중함을 되새겨보기 위해서 전등 대신 촛불을 켜고 이른바 ‘촛불국감’을 치렀던 경험도 있다. 그러나 단발성으로 끝나게 되어, 좀 더 현장으로 민생속으로 다가와주기를 원하는 국민들의 바램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것은 아닐까 하는 아쉬움도 남아 있었다.

             [가스공사 인천본부의 저장시설을 점검중인 이윤성 산업자원위원장]

 그래서, 이번 산자위의 국정감사는 민생속으로 다가가기 위한 더욱 획기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국정감사 장소를 국회나 산하기관의 본사 회의실이 아닌 대전, 인천의 가스생산기지, 월성의 원자력본부, 여천의 산업단지공단 등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국정감사가 예년에 비해 차별화되는 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국회밖으로!! 세상속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회라는 좁은 틀에서 벗어나, 민생의 현장으로 뛰어든 것이다.

                       [인천대교 건설현장을 둘러보는 이윤성 산업자원위원장]

 빡빡하게 짜여진 국정감사 일정이기에 여러 지방에서 감사를 진행한다는 것이 결코 수월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민생으로 파고들어 국민의 고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야말로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와 국회의원으로서의 본연의 임무이며, 이러한 노력이야말로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윤활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국정감사가 우리의 산업전반이 어떻게 관리, 운영되는지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것은 당위적인 역할 외에 낮고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의 고충을 함께 하고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위해 진취적인 성.장.동.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