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위를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시행사가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이자가 금년 2009년 1월~5월까지 이자가 연체되었다. 그래서 은행은 사업 빚을 받기 위해 한국토지신탁에 4월16일 공매를 신청했다. 은행은 대출이자와 연체이자를 받아가겠다는 입장이기에 우린 날벼락을 맞았다.
조합원들은 거의 다 토박이들이다. 주민들이 영문도 모르고 집을 지어준다고 해서 땅을 팔았는데, 그것도 싼 값에 평당 700~3,000만원에 팔아 넘겼다. 그런데 공매에 따라 소유권에 대한 위협 때문에 부득이 시위를 시작했다.

2. 매입절차는 끝났나?
93%정도 매입이 끝났다. 작년 같은 경우 완전히 매입을 다해야했으나 법이 개정되어 지역주택조합은 2009년 5월 3일부터 발효되는 법에 따라서 95%이상을 매입하면 강제매입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3. 시행사가 갑작스러운 자금사정이 나빠진 이유는?
시행사가 공사를 위해서 2005년 3월에 최초1400억을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
언제까지 땅을 사서, 인가내고, 분양해서 갚겠다는 전체의 계획이 있었으나 잘못이 있었다고 본다. 시공, 분양계획에 따라 진행을 했다. 그러나 2006년 6월 1000억을 추가로 대출받았으나 땅을 아직 다 사지 못했다. 추가로 700억에서 10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너무나 사업의 차질이 많아졌고 계획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4. 시행사측에서는 금액이 많이 소요될 것을 예상하지 못했나?
1400억원으로 분양까지 예상했으나 추가로 1000억원 가지고도 부족했다. 앞으로 사유지와 국가토지까지 추가로 매입해야 한다. 조합원 가운데 89명, 금액으로는 100억 이상이 잘못되었다. 2008년 8월에 조합원총회 의결을 거쳐, 12월 동부지검에 기소했다.

5. 이번 사업이 일반 재개발이나 뉴타운과의 차이점은?
주민들이 소유권을 조합에 신탁해서 진행한다. 지역주택조합은 소유권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 돈을 내서 땅을 사서 집을 짓는 개념이다. 차이점은 조합원의 소유권이 있느냐, 없느냐이다. 우리는 나중에 소유권을 취득하는 경우이다. 경매가 진행되면 시행사가 가지고 있는 영역의 소유권이 다 넘어가게 된다. 주채권은행은 자신들의 채무를 받기위해 공매를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시행사가 아무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6. 현재로서 가장 좋은 해결방법은?
주택법대로 진행하는 것이 옳다. 그러고 나서 이익이 생기는 것은 시행사가 가져가는 것이다. 시공사는 추가부담을 안고 진행하려는 입장이다. 상환기간을 연장시켜서 최대한 갚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현명하다.

7. 향후의 계획은?
시공사와 계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빠른 시일 내에 갚아서 해결하려고 한다. 또한 시공사는 충분히 여력이 있다고 본다. 공문을 보내서 잘 협의가 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