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대구교육청, 자율형사립고 평가항목 결정 |
|
|
|
|
|
대구시교육청은 6월 2일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평가항목과 항목별 점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평가항목은 건학이념 등 5개 항목으로 구분되며, 이는 다시 12개의 세부항목으로 나뉘게 되고, 각 세부항목 당 50점씩 배점이 주어져 모두 600점 만점으로 결정되었다.
2일 오후 2시부터 대구교육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1회 자율형사립고 지정․운영위원회는 12명의 위원 전원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위원들은 대구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자율형사립고 지정이 꼭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평가항목의 세부적인 내용과 배점 및 평가방법 등에 관한 질의와 토론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그 외에도 위원들은 등록금 부담, 자사고 효과 등을 따져 묻고, 자사고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안전장치에 대하여도 질의하였다.
이에 대구교육청은 타시도와 달리 자사고가 지정되는 5년간의 법인전입금을 미리 확보하여야 신청자격이 주어진다고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오늘 결정된 평가항목과 배점내용은 공문으로 법인과 사립학교로 통보하며, 다음 위원회는 이번 달 9일 신청서 접수가 마감되면, 검토과정을 거쳐 6월하순경 열게 될 것이라고 위원에게 안내하였다.
대구교육청은 자사고 지정신청서 접수 후의 처리과정도 자세히 안내하였는데, 먼저 법인에서 제출한 서류를 시교육청 각 부서와 관련 지역교육청에 통보한다. 법인에서 제출한 요약서는 교육청 각 부서에 모두 전달되고, 세부내용은 해당부서로 보내 의견을 수렴한다.
그 다음은 부서의견에 따라 법인과 조율과정을 거치게 된다. 예를 들어 교육과정편성에서 학생의 과목선택권 보장이 미비할 경우 법인에 권고하여 조정하게 되는데, 법인이 반대할 경우는 강제하지 않고 심의과정에서 반영할 계획이다.
위원회 심의는 먼저 서류심사 후 법인 및 학교관계자를 출석시켜 자사고 신청 배경과 당위성,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발표하도록 배려하게 된다. 그 다음 학교현장을 방문하고, 위원들 간의 토의과정을 거쳐 점수는 각 위원이 매기고, 평균점을 산출한다.
7월초 교육부장관과의 협의가 끝나면, 대구시교육감이 자사고를 지정.고시한다.
대구시교육청은 바람직한 자사고 모형을 ①특색 있는 학교, ②앞서가는 학교, ③조화로운 학교라고 제시하면서 자사고는 입시위주의 학교가 아니라 학생의 다양한 자질과 능력의 차별성에 대응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색 있는 학교가 되어야 하며,
자사고의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다른 학교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일반화시켜 대구교육 전체가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앞서가는 학교가 되어야 할 것이고,
또한, 학교의 자율권은 존중하겠지만 학생들이 주축이 되는 미술전람회, 콘서트, 학술발표회 등을 열도록 지원하여 효율적인 학습과 함께 예체능이 어우러지는 교육을 하는 조화로운 학교여야 한다고 밝혔다.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제도는 정부에서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중 하나로 추진되는데 내년부터 3년에 걸쳐 전국에 100개교를 지정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자사고 100개교와 기숙형공립고 150개교, 마이스터고 50개교가 포함된다. |
|
|
|
|
|
|
|
|
|
|
|
dalbr@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