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기와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깃발이 개성공단 내에서 힘차게 펄럭이고 있다.

개성공단은 한국과 북한이 분단된 후 지리한 대결의 역사 속에서 최초로 남북이 합작으로 일궤낸 통일 조국, 통일 한국으로 가는 여정의 희망의 불씨이다.

 
또한 개성 공단은 남과 북이 어떻게 비극적 분열의 현상을 끝내고 평화롭게 상생(相生)하며 공존할 수 있는가를 단적으로 7천 만 동포들과 온 세계에 보여주는 한민족(韓民族)의 비전 있는 역동적인 일터이다.

북한이 중국 등과 교역하는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그래도 북한 경제는 규모가 작기 때문에 개성공단은

예멘의 아덴항 남방해상, 소말리아 해역에서 우리 선박의 호송 작전을 펼치고 있는 해군 청해부대의 문무대왕함이 5월 4일 해적으로부터 북한 상선을 구조했다.

 
한국에도 연관 업체까지 포함하면 10만 명의 고용 효과가 있고 만약 개성공단을 폐쇄할 경우 남북한은 통틀어 14조억원의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그것은 어디서도 보상받을 수도 없고 한 번 폐쇄하면 남북이 아무리 합의하더라도 한국의 기업들이 북한의 공단에 다시는 입주 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고 남북이 공단 건설 비용으로 투입한 1조억원도 날아가는 것이다.

북한은 즉시 억류한 현대아산 소속 유모 씨를 우리 측에 인도해야한다. 신뢰가 깨지면 사업이고 뭐고, 불신의 결과로 더 큰 분열만 생긴다.

만약 유모 씨가 남북사업협정을 위반했다면 다시는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북한이 만약 유모 씨가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억류하는 것이라면 북측이 우리 측에 사과하고 군부 등 북한의 실세가 개성 공단 문제에 직, 간접적으로 다시는 개입하지 못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민족적으로 중요한 남북합작사업에 정치, 군사적인 입김이 작용하지 못하도록 북한 당국자들은 명념해야 할 것으로 본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구조 받은 북한 상선 승무원들이 청해부대원들에게 고맙다고 손을 흔들고 있다. 남과 북은 서로가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인 것을 이번 북한 상선 구조로 새롭게 인식시켜 주었다.

 
어쨌든 남북 축구가 2010 남아공 월드컵에 동반 진출한 것을 계기로 남북은 끊임없이 대화하고 이명박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은 하루 속히 만나, 문제가 되고 있는 6.15, 10.4 선언을 능가하는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동족상잔의 대결과 분열의 역사를 끝내는 '위대한 선언'을 하고 '실질적 평화 체제 구축', '평화 통일의 시금석'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북한은  만약 한국- 동맹국- 국제 사회에 도발한다면 북한 지도체제의 다음 세대로의 정권이양은 시작도 못하게 될 것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한국 해군 청해부대의 해상에서의 훈련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