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 및 허위 사고 신고를 해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2명을 구속하고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4일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중·고등학교 선후배 간 사이로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역주행하는 차량과 법규 위반 차량을 고의로 사고를 내거나 보험사에 발생하지 않은 허위사고를 신고하는 등의 방법으로 총 16회를 걸쳐 1억 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 차량 블랙박스 영상 자료 및 가해자 피해자 번갈아가면서 발생한 사고 내역 분석 등을 통해 범행 일체를 밝혔으며, 피의자들은 수사가 시작되자 커피숍에 모여 수사에 대한 대책 회의를 하는 등 수사에도 조직적으로 대비하기도 하였음이 밝혀졌다.

경찰관계자 민부기 경위는 “이런 고의사고의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법규를 준수해야 하며,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