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머리 은폐 문신'이 영국에서 소개돼 대머리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는 NBC 뉴스가 보도됐다. 두피에 문신을 새기면 머리카락이 있는 듯한 효과가 나서 대머리임을 숨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방법은 단지 눈속임에 불과하며 가까이서 보면 부자연스러워 대머리들에게 얼마나 유용하게 쓰일지는 미지수다.

머리카락을 다시 가질 수 있다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것이 대머리들의 심정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현대 의학으로 대머리를 완치할 방법은 아직 없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이 탈모가 더 악화되기 전에 초기관리를 하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탈모 원인이 스트레스나 흡연, 음주 등의 후천적 요인이라면 초기관리로 대머리 예방이 가능하다. 가족력이 원인일 경우에는 젊은 나이에 더 빨리 탈모가 진행돼 양 이마나 정수 부근이 훤히 보일 수 있으며, 두피에 염증이 생기는 지루성 피부염이 동반된 탈모라면 1∼2년 사이에 급격히 대머리가 될 수 있어 특히 초기관리가 중요하다.

▲ 탈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기혈 순환을 정상화해야

탈모의 원인을 분석해보면 대체적으로 기혈의 순환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 원인 때문에 몸의 기혈 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혈액이 두피 끝까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탈모가 생기는 것이다.

대머리를 예방하려면 먼저 탈모 부위의 기혈 순환을 촉진해야 한다.

※ 탈모 예방을 위한 6가지 수칙
① 매일 샴푸를 해서 두피관리를 청결히 유지하는 게 좋고 지성두피일 경우에는 아침, 저녁으로 머리를 감는다.
② 일반 샴푸보다는 탈모 전문 샴푸를 이용하는 게 권유된다. 댕기머리샴푸 생모크리닉, 까망샴푸, 티나모 등이 인기가 높다.
③ 자외선은 두피와 모발을 건조시키고 자극을 줘서 탈모를 악화시킨다. 외출 시에는 양산이나 챙 넓은 모자로 두피를 보호한다.
④ 과일, 야채, 콩류 같은 복합 식물성 탄수화물과 오리고기, 쇠고기 등의 육류를 섭취한다.
⑤ 무리한 다이어트, 음주, 흡연, 스트레스는 피하고 하루 30분 가벼운 운동을 한다.
⑥ 모발의 세포분열이 활발한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잠드는 게 탈모 예방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