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아닌데도 강한 비가 수시로 내려 날씨를 예측하기 어려운 요즘, 강한 자외선과 장대비를 모두 대비해야 할 때이다. 이와 더불어 고온다습한 여름에 끈적끈적 몸에 들러붙는 습기로 인한 불쾌지수를 극복할 수 있는 메이크업 준비 또한 중요하다. 섬머 퀸으로 등극할 수 있는 메이크업 비법을 헤이메이크업 전문샵 이진희 메이크업 시크릿(www.makeup-secret.com)이 소개한다.
▶ 얇게 더 얇게, 한꺼풀 덜 입힌 가벼운 파운데이션
습도가 높은 여름철,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얇은 피부 표현이다. 피부가 끈적끈적 해지기 쉬워 파운데이션을 두껍게 바르면 자칫 엉키기 쉽기 때문이다.
피부가 깨끗한 편이라면 메이크업베이스를 얇게 펴 바른 뒤 페이스파우더를 고루 발라 투명감 있는 피부를 연출한다. 잡티가 있는 편이라면 트윈케이크를 가볍게 발라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트윈케이크를 바를 때는 두꺼워지지 않도록 먼저 손등에서 양을 조절한 다음 얼굴의 넓은 부분부터 얇게 펴 바른다. 특히 콧등과 콧날 등 뭉치기 쉬운 부분은 퍼프에 묻어 있는 잔여분으로 꼼꼼하게 눌러 준다. 보다 더 간단하게 하고 싶다면 자외선 차단+메이크업베이스+파운데이션의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멀티제품을 이용, 간편하고 빠르게 투명한 피부를 표현하도록 한다.
▶ 눈은 아쿠아 톤으로 시원하게, 입술은 발랄하게
얇은 피부 표현이 끝났다면 다음은 눈가와 입술을 중심으로 한 포인트 메이크업 차례다. 여름에는 옷차림이 가볍고, 노출이 심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과감한 색조 표현이 가능하다.
눈가는 그린이나 블루로 시원하고 밝게 표현하고, 입술은 오렌지나 핑크 계열의 리퀴드 루즈나 립글로스를 사용, 발랄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주도록 한다.
촉촉한 날씨에 어울리는 센티멘털한 분위기를 살리고 싶다면 회색빛이 도는 색상을 선택해 도시적이면서도 우수에 찬 이미지를 표현해 보는 것도 좋다. 눈가는 차분하게 표현해 주고, 입술은 립라이너를 이용해 깔끔하게 정리한 다음, 차분한 톤의 연한 립스틱이나 리퀴드 루즈로 입술 안쪽을 메워 준다. 이때 ‘펄 파우더’(Pearl Powder)와 붉은빛 꽃 추출 성분 복합체인 ‘펄 플라워 콤플렉스’(Pearl Flower Complex)를 사용하게 되면 다양한 각도에서 빛을 반사, 피부 결점을 자연스럽게 커버해줘 화사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자칫 우울해지기 쉬운 우중충한 날씨에 약간의 메이크업의 변화로 남자친구에게, 친구에게, 동료에게 기분 좋은 만남을 선사해보는 건 어떨까.
▶ 충분한 수분 공급은 필수
여름철 불쾌지수는 실내도 예외가 아니다. 밖에 나가자니 작열하는 태양과 아스팔트 열기에 생각만으로도 숨이 막히고 실내에 있자니 몸은 시원하지만 꽉 닫힌 창문을 보니 마음은 답답하고 불쾌지수만 높아진다. 실내에 있더라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불쾌지수도 낮추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바람이 잘 통하도록 헐렁한 옷을 입고 물__과일__채소를 늘 갖춰두고 수시로 먹는다. 여름철에는 물보다는 과일__채소를 더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과즙이 많은 수박을 먹기 좋게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 락앤락 통에 담아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이진희 메이크업 시크릿(www.makeup-secret.com)대표 이진희 원장은 “무더운 여름철 시원하고 가벼우면서도 촉촉한 피부표현을 요구하는 아쿠아 메이크업은 장마철 여성들에게 큰 인기이며 누구나 따라하기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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