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22개국 청소년 300명이 한국에 모여 ‘아시아의 미래와 우리들의 열정’을 주제로 축제를 연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아시아 청소년들의 축제인 ‘2009 미래를 여는 아시아 청소년 캠프’가 30일부터 15일간 서울 가든호텔과 강원 현대성우리조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아시아 청소년 캠프는 지난 2006년 ‘아시아 평화와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을 주제로 처음 실시된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복지부는 아시아 청소년 교류 캠프를 통해 아시아 미래를 준비하고 각국의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아시아 청소년들의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참가 청소년 100명은 전국 만 18~26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모로 선정됐다. 아시아 청소년들은 외교통상부의 협조를 얻어 재외 한국대사관에서 한국어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이거나 한국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으로 추천 받은 200명이 선발됐다.
복지부는 이번 캠프를 통해 아시아 각국에서 온 청소년들에게 한류 문화를 알리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캠프는 △한국어 수업 △문화교류 활동 △팀워크 활동 △한국 문화 연수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한국 문화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한글’을 주제로 한국 참가자들로부터 직접 한글을 배우고 단막극 발표, 상황극 연출, 퀴즈 대회 등을 통해 응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된다.
또 참가자가 직접 한류 관련 테마를 선정·조사해 한류를 아시아 전반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개발해 보는 ‘한류탐험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류탐험대는 다음 달 6일부터 4일 동안 진행되며 보고서로 작성된 아이디어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 한류 문화 개발 및 보급에 활용될 계획이다.
각국 전통문화 공연, 아시아 음식축제, 홈스테이를 통해 서로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아시아의 다양성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문화교류 활동도 준비됐다.
공동체 프로그램으로는 아시아 청소년들 간 우정을 다질 수 있는 팀워크 트레이닝, 아시아 골든벨, 우정의 밤 등이, 한국문화 연수프로그램으로는 태권도, 한국의 선불교, 김치 만들기, 서예, 비보이, 난타 등 선택 체험코너가 마련됐다.
양종수 복지부 아동청소년활동진흥과장은 “아시아 청소년들의 화합과 협력 관계가 바탕이 돼 아시아가 세계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캠프가 아시아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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