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한 가정집에 말벌이 침입해 집을 짓고 사람까지 공격 하기에 이르자 집주인은 해남소방서 완도119안전센터에 신고, 즉시 출동해 말벌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으며 집과 벌들을 제거하고 있는 소방대원 모습

장마가 끝난 시점인 매년 7~10월중에는 농어촌지역인 이곳에 말벌들과 관련된 사고가 많이 발생,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기 까지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해남소방서완도119안전센터에서는 말벌 사고대응 안전대책을 오늘(1일)부터 10월 30일까지 3개월의 기간 동안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주민을 대상으로 벌 쏘임 행동요령, 응급처치요령 교육을 포함해 말벌 집 발견 신고 접수 시(사고 포함) 신속대응하기 위한 전문 처리 반 2개 반을 편성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도 완도군내 말벌 사고등과 관련된 119 출동횟수는 총 25건이었다. 이중 절반이상인19건이 8월에서 9월까지 발생됐으며, 주로 야산(성묘주변), 야산인접 주택, 농로지 주변에서 사고가 발생된 것이다.

말벌 등은 매년 8 ~9월에 애벌레를 부화해 모성보호본능 작용에 사람 및 위해동물 등이 접근하는 경우, 무리를 지어 공격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말벌 공격 시에는 신속한 대피와 쏘였을 경우 급격한 혈압저하에 따른 시력저하 및 기력 등이 소진돼 자칫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가 발생되는 만큼 신속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해남소방서 완도119안전센터에서는“말벌 등 발견 시 무리하게 접근 하지 말고 119에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말벌 출현에 따른 우려장소는 성묘하기 위해 산소를 찾을 때, 농로 주변에 가야 하는 경우 가급적 2명이상이 동행하여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