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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망원경으로 보면 잘 풀려…DJ 예측대로 가을쯤 북미대화 시작될 것” |
| “北, 南어선 무사귀환 시킬 것…개성공단 유씨, 美여기자도 빨리 귀환시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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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의 북미대화 지지 발언, 전폭적으로 지지…방북도 좋은 일”
“검찰총장, 이번에도 강부자 정권 확신…리더십, 능력, 자질 중점 검증해야”
국회 정보위 소속 민주당 박지원 의원(목포)은 북한의 우리 어선 예인에 대해 “과거에도 남북 상호간 이런 경우가 있었고 그때마다 무사 귀환조치를 했기 때문에 심각하게 보지 않는다”며 “북한이 무사귀환 조치를 하리라고 보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7.31. 아침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 어선이 NLL을 넘어 북측으로 갔기 때문에 과거처럼 조사해서 조속히 귀환조치를 하고, 개성공단 유씨, 평양에 있는 미국의 두 여기자도 국제적 여론과 인도적 차원에서 빨리 귀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북한의 정치적 카드 활용 가능성에 대해 “아무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저는 그렇게 보지 않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하고 “어떤 경우가 있을는지 모르지만 이런 사태를 대비해서도 우리 정부는 북한과 대결관계가 아니라 과거 민주정부 10년처럼 교류협력의 햇볕정책을 써야 한다”며 “이런 모든 책임이 정부에 있고,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북미대화지지 발언에 대해 “세계평화를 위하는 유엔사무총장으로 지당한 발언으로 전폭적으로 지지를 보낸다”고 밝히고 “북핵 문제 해결과정에서 식량과 에너지 지원을 위해서도 5자의 참여는 필수적이기 때문에 북한도 6자회담에 빨리 복귀해야 한다”며 “6자회담 틀 내에서 북미간 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주장이고, 반기문 총장도 ‘6자회담은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식’이라고 말한 것에 그런 뜻이 내포돼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문제는 先북미간 직접대화냐 아니면 6자회담 복귀 후 북미간 직접대화냐 하는 순서의 문제”라며 “지금은 마치 휴전 전에 폭격세례가 많아지듯 강한 조치들이 나오고 있지만 결국 북미간 대화가 되고, 북한도 6자회담에 복귀해야만 나중에 경제지원을 할 때 5자들이 하기 때문에 미국은 이런 계산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방북에 대해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미국 당국자도 대북제재를 위해 한․중․일․러시아를 방문하고 있지만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고 있고, 북한도 강남호를 회항시키고 추가적인 강경정책을 사용하지 않고 미국과 직접대화를 요구하고 있는 때에 반기문 총장도 북한을 방문해 설득하고 노력해야 한다”면서도 “왜 우리 정부가 직접 방북해 노력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있지 않은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남북관계는 망원경으로 보면 잘 풀리고 있다”며 “현미경으로 보면 약간 복잡한 것도 있지만 결국 대화로 푸는 길 밖에 없기 때문에 김대중 前대통령께서 말씀하신대로 금년 가을이나 연말쯤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이번 인사도 지난번 낙마된 인사처럼 어김없이 이명박정부가 강부자 정권임을 확신한다”고 지적하고 “대통령은 친서민 정책을 쓴다고 하지만 요트, 승마 등 귀족인사가 아니겠느냐”며 “고검장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심사위원장을 한 것을 여성단체에서 문제제기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도 “후보자의 도덕성, 재산문제 등을 면밀히 추적해 보겠지만 경미한 사안들이면 이번에는 검찰 조직의 안정이나 국가를 위해서도 검찰총장의 능력이나 자질, 리더십 등을 중점적으로 검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김대중 前대통령의 건강에 대해 “폐렴의 치료는 아주 순조롭다”며 “오랫동안 식사를 못해 기력이 떨어진 상태여서 오늘부터 음식물 투여를 시작할 것이고 혈압 등 모든 수치가 좋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께서 염려해 주신 덕분으로 곧 쾌차하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관지 절개수술에 대해서는 “현재 산소호흡기 의존도가 1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며 “산소호흡기를 오래 부착하면 부작용 등이 있을 수 있어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성대 밑을 동전 크기로 절개해 산소를 공급하는데 웰빙수술이라고 한다고 한다”며 “의료진도 큰 문제가 없다고 하고 대통령께서도 수술 받으신 후 아주 편안해 하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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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ng04@ikore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