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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美경제, 대재앙 탈출..성장국면 진입”
2009년 08월 08일 (토) 14:02:27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미국 경제가 대재앙에서 탈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경제의 암흑시대가 끝났음을 선언했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7월 고용지표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경제는 최악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났다"며 "미국은 성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직전 발표된 미국의 7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9.4를 기록했다.미국의 7월 실업률 하락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할 것이란 시장의 전망을 뒤집었다.
 
7월 한 달간 사라진 일자리 역시 전월 46만7000개에서 50% 가까이 감소한 24만7000개를 기록해 당초 32만개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을 크게 밑돌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자리 감소는 올 초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 들었고 미국의 금융시스템은 더 이상 붕괴 위기에 놓여있지 않다”며 “증시는 랠리를 거듭하고 있고 위기의 근원인 집값 하락 역시 3년 만에 상승하며 안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발표한 고용지표 역시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고 평가하며 "미국은 지금 긴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 한 줄기 빛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업률 문제와 관련해선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다”며 “실업률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한 미국 경제의 조속한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자신이 강력하게 추진한 787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비롯한 많은 긴급 조치들이 미국 경제를 정상 궤도에 올려놨다고 주장하며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의료보험개혁과 에너지법안의 시행을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결코 과잉소비의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며 "더럽고 오래된 에너지에 의지하는 경제, 의료보험에 대한 부담으로 신음하는 경제의 시대도 조속히 끝내야 한다"고 강조해 논란 속에 있는 의료보험개혁과 에너지법안을 강력히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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