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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 난 신서혁신도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
| -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된 신서혁신도시의 활력과 매력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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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KTX로 1시간40분, 경부고속도로를 포함한 7개 고속도로 연결망, 항만까지 40분, 대구 도심에서 20분대 거리에 신서혁신도시의 장밋빛 꿈과 대구.경북민의 희망이 제대로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소위 TK 지역은 대규모 개발 계획과 정부 프로젝트에서 번번이 배제되는 비운과 함께 섬유도시, 물류 중심이라는 옛 명성을 잃어버린 채 경기 침체와 쇠락의 길을 걸어왔지만 이번 첨복(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로 재도약의 기회를 맞은 것.
평소 장마철처럼 우중충하고 짜증스럽게 느껴지던 서로의 얼굴에서 희망의 시작을 읽은 시.도민들은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기에 바쁘면서도 앞으로의 일정과 지역 경제에 미칠 파장을 속셈이 아닌 공공연한 기대로 계산하느라 여념이 없다.
더구나 대구시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지정되면 11월까지 실시계획을 완성해 올 연말 바로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이미 발표한 바 있어, 첨복의 준공 시점은 정부가 예상하는 2012년보다 1년 앞당길 것이 확실시되어 그러한 앞선 기대에 걸맞게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또 첨복 발표를 앞둔 지난 5일 대구시는 핵심 의료연구기관에 대해서는 지방비를 투입해 입지 부지를 무상 혹은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함으로써 신서혁신도시 사업 자체도 탄력적 조성 준비를 마쳤다.
이에 발맞추어 신서혁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신서혁신도시 내 주거용지 및 상업용지 분양을 연기하는 한편, 늦어도 내년 1분기 중으로는 신서혁신도시의 새로운 개발계획을 수립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러한 한국토지공사의 움직임은 첨복 유치로 주거용지 및 상업용지 부지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연구개발에 필요한 대상 부지가 그만큼 늘게 되었다는 반증인 셈이다.
즉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신서혁신도시 내의 이전할 공공기관 부지는 손대지 않고 주거용지를 중심으로 한 100만㎡일원에 들어설 예정이고, 단지 내에 건립될 공동주택 수는 물론 상업용 건물 배치 등이 당초 계획과 차이가 날(줄어들) 것이 전망됨에 따라 그 배후에 붙어있는 인근 아파트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수혜에 가장 반색을 띤 사람들은 물론 주민들이다. 그들은 대구 동구 신서지구(신서동, 각산동)에 새 아파트를 장만하였다가 바로 국제금융위기라는 된 서리를 맞고 휘청거리며 경제적 부활의 날을 기다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입주자는 그동안 대구의 부동산 경기가 바닥 모르게 추락을 거듭하여 마음고생이 많았다며, "이제 우리 아파트 바로 뒤편에 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혁신도시, 대구 제2과학고가 줄줄이 들어오게 되었다. 이런 게 신도시 개발지의 매력"이라며 기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단편적인 사례라 할지라도 그들의 희망과 바람처럼 이제 기회는 왔다. 기분 좋은 제5의 의무가 지역민 모두에게 부과되었고, 지역민은 기분 좋게 주어진 의무를 다할 각오를 다질 시점이다.
모든 지혜를 모아 대구시와 경북도는 물론, 의료계와 학계 등 관련 기관, 그리고 구미 IT, 포항 R&D 및 신항, 안동 바이오산업 등을 총 결집하여 세계적인 의료단지로 신서혁신도시를 만들어나갈 일만 남은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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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br@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