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였다.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는 지난 19일 오후 5시 발사 예정시간을 7분 56초 남겨둔 시점에서 발사가 자동 중지되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결국 오늘 오후 5시 정각에 이륙하여 역사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이번 나로호는 5025억원의 예산을 들여 무려 7년동안 힘겹게 노력해온만큼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금일 오후 5시에 이륙한 나로호는 앞으로 이륙 215초 후 고도 177㎞ 상공에서 위성을 감싸고 있던 페어링을 전개하고 이륙 232초 후 고도 196㎞에 이르면서 발사체 1단이 따로 분리되어 나갔다.

뒤이어 이륙 395초 후 2단 로켓이 점화되기 시작해 고도 300여㎞ 상공에 도달하는 이륙한지 540초가 지난 시점에서 목표궤도에 진입한 과학기술위성 2호가 분리됐다. 곧이어 나로호는 예정했던 대로 위성궤도에 안착했다.

나로호는 26일 새벽 4시경에 KAIST 인공위성 연구센터와 교신할 예정이다. 교신이 이루어지면  나로호 발사의 최종 성공여부를 판명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