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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한국영화계의 어제와 내일을 짚어보는 행사 속속 열어 |
| 한국영화사 최초의 무비스타, 배우 신성일 회고전 포럼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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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에 개막하여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키워드인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에 따라 한국영화의 어제와 내일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속의 영화제로 지난 27일 개막했던 대학생단편영화제 <씨네 스튜던트>가 30일 막을 내리면서, 최종 5개의 작품을 우수작품상으로 선정했다.
수상작은 이승희 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의 <아,맨>, 임영빈 감독(건국대학교)의 <진실게임>, 이영우 감독(한양대학교)의 <싸구려 커피>, 안승혁 감독(한국영화교육원)의 <비보호 좌회전>, 안평욱 감독(청주대학교)의 <하늘아래>로 무순위 선정되었다.
이번 <씨네 스튜던트>의 심사에는 영화감독 이정국, 영화감독 오기환, 영화감독 김국형, 대진대 교수 한우정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씨네 스튜던트>의 수상 감독들에게는 오는 9월 1일 열리는 제 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각각 상금 100만원과 부상으로 도시바 노트북이 수여된다.
<씨네 스튜던트>가 열리는 지난 4일 동안, 본선에 진출한 30편의 단편영화들이 상영되었고, 대학생 영화감독과 관객과의 열띤 대화의 자리도 마련되어 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영화학도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30일, 충무아트홀 컨벤션홀에서는 한국영화사의 최초의 무비스타, 배우 신성일과 그의 작품들을 조명하는 '신성일 회고전' 포럼이 열렸다.
배우가 자신만의 분위기와 연기 스타일을 구축하여 스스로 씨네아스트가 된 업적에 존경을 표하고 그 작품들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된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씨네 레트로I> 섹션의 신성일 회고전은 영화제 기간 내내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와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공동으로 개최된 신성일 회고전 포럼은 유지나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의 사회로 영화평론가 김종원이 발제하고, 송낙원(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정진우(영화감독), 정중헌(서울예대 부총장), 조관희(영화평론가), 신강호(대진대 영화과 교수), 곽영진(영화평론가)등이 참석해 관객들과 함께 영화연기와 한국영화사에 배우 신성일이 남긴 영향과 스타일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지하게 논의했다.
발제를 맡은 영화평론가 김종원씨는 “신성일은 이미 한국영화의 역사 속에 자리한 배우로, 오늘날 한류 물결을 타고 있는 인기 스타와 비교해봐도 그가 1960년대에 누린 명성과 인기는 단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것이었다.”고 평했다. 토론에 참석한 정중헌 서울예대 부총장은 “60년대 우리나라 청년문화를 주도하며, 암울했던 현실의 돌파구였던 스타의 표상.”으로 배우 신성일을 평가했다.
이 행사를 기획한 송낙원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배우 신성일에 대한 다양한 비평과 에세이들을 모아 연구서로 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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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n1219@ikore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