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아시아-태평양 남자 아마추어 골프의 축제인 2009 노무라컵 제24회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골프팀선수권대회가 개회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대표 선수단 15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 대한골프협회 윤세영 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하여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 회장 허광수의 환영사로 서막이 오른 이번 대회는 앞으로 4일간 경기 성남에 위치한 남서울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하게 된다.

대한체육회장 박용성 회장과 APGC 집행위원회, 각계 주요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개 각국기가 계양이 되고, 환영만찬에서 성황리에 대회가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의 축하메시지가 전달된 가운데 아름다운 정취가 깃든 포근한 한국의 가을밤을 한껏 만끽했다.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골프팀선수권대회는 1962년 가와사키G.C에서 일본, 필리핀, 대만 3개국의 친선경기로 시작되어 1963년 1월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 기구의 설립과 함께 창설되었다.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골프팀선수권대회는 1963년 필리핀에서 처음 개최될 당시 제한된 예산으로 일본골프협회 부회장(Mr. Nomura)이 대회 트로피를 기증하여 그 뜻을 기리고자 대회 명칭을 ‘노무라 컵’이라 하였다.

2년 주기로 APGC 회원국별로 순회하며 열리는 이 대회는 한국에서 1969년과 1983년 그리고 2009년 26년 만에 3회째 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사상 최다의 국가(21개국)들이 참가해 대 성황을 이뤘으며, 한국대표 선수로는 김민휘와 윤정호, 이경훈, 한창원 선수가 출전해 한국 남자아마골프의 우수한 기량을 과시하게 된다.

본 대회에서 일본과 호주가 각 8회씩 우승하였으며 대만이 5회째를 기록했다. 지난 대회 우승국은 호주로 1999년 이래 연속 5회 타이틀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