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초등학교(교장 김태현)는 9월 13일 10시 30분 100여년의 세월을 뒤로 하고 새롭게 완공된 교정에서 익어가는 가을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청도초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가 열렸다.

상기된 표정과 들뜬 마음으로 참석한 천여명의 동문들은 새롭게 신축한 교사(校舍)를 둘러보면서 지난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자신들이 공부했던 사라진 구 건물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웅장하게 솟은 건물을 바라보며 후배들이 열심히 공부하여 명품 청도초등학교를 만들기를 염원하였다.

식전 공연으로 울려 퍼진 풍물놀이는 지난 100년의 세월을 밟으며 새로운 미래의 꿈을 온 교정에 수놓았으며 참석한 많은 동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다.

이병호 총동창회 회장(제56회)은 모든 동문들의 마음에 모교와 후배들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품게 하는 열정적인 개회사를 하였으며 이어서 김태현교장의 환영사는 동문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본행사로서 동문들의 한마음을 다지는 운동경기는 드높은 가을하늘을 울리는 동문들의 응원과 함성으로 넓은 교정을 달구었으며 마지막 순서로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래는 화합한마당에서는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동문들이 발전기금 500만원을 전달하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제55회 졸업생 김태원 동문(제1대 총동창회장)은 새롭게 건축된 모교를 위해 학교표시석(600만원 상당)을 기증하였으며 제55회 졸업생 이상경 동문은 어두운 밤에도 교정을 환하게 밝혀주는 멋진 전자교명판(700만원 상당)을 기증해서 참석한 동문들 및 교직원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