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남항 제3준설토 투기장(아암물류 2단지) 전면 해상의 호안시설(2.6㎞)을 인천시민들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친수공간 조성계획을 위해 우선 호안시설 상부에 48,000평 규모의 녹지벨트를 조성하고 호안 전구간에 걸쳐 폭 3m의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를 설치하여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돕는 한편, 바다쪽 경사면을 계단식으로 설계하여 시민들이 바닷가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대교를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약 400평 규모의 전망데크를 설치하고 송도신도시와 인접한 곳에는 바닥분수와 파고라, 공원 및 엘리베이터 시설을 갖춘 조망타워(3층)를 수용하는 약 3천평 규모의 광장을 계획할 계획이다.
연영진 인천항건설사무소장은 “파도를 막는 역할만 하는 호안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친수시설을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었으며, 남항 친수공간이 완공되면 시민들이 즐겨찾는 인천항의 명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천항건설사무소에서는 이번 달에 설계를 완료하고 금년내에 공사를 착수하여 2012년 6월까지 호안을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호안시설과 제3준설토 투기장 사이 해상 약 30만평에 민자를 유치하여 국제여객부두를 건설할 계획이며, 2010년 착공 목표로 현재 민간사업자와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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