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이걸우)은 2009년 10월 13일~14일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준비를 위해 학교별 시행 담당자 연수회를 9.29.(화) ~ 9.30.(수) 양일에 걸쳐 개최한다.

9.29.(화)은 중.고등학교 교감 및 평가 시행 담당자, 9.30.(수) 초등학교 교감 및 평가 시행 담당자(학교별 2명)를 대상으로 평가지 수령, 보관, 평가 당일 시행 요령, 답안지 수합 및 제출 등 세부 시행 계획에 대해 상세히 안내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며, 펑가 과목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5개 과목이다.

이번 평가는 작년과는 달리 초.중등 모두 표준화된 OMR 답안지를 사용하며, 평가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인쇄하여 일괄 배부한다. 학반별로 복수 감독을 원칙으로 하며, 집계 방식도 시교육청에서 전산시스템으로 산출토록 되어 있다.

객관식 문항은 OMR 카드 리더기로 채점되며, 서답형은 교육청에서 채점단을 구성하여 문항 단위로 복수 채점을 하는 등 평가 관련 전 과정이 객관화된 매뉴얼에 의하여 추진된다.

학생들에게는 교과별로 ‘우수학력’, ‘보통학력’,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의 결과를 12월에 통지되며, 성적 통지표에는 4단계의 성취수준별 능력 특성을 함께 제공하여, 각 교과별로 자신이 우수하거나 취약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초.중학교의 결과는 지역교육청 단위로, 고등학교는 시.도교육청 단위로 교과별 성취 수준 3단계(보통이상/기초/기초미달) 비율로 12월에 발표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금까지의 성취도 평가 결과와 설문 조사를 통해 초.중.고 학생 모두 교과에 대한 흥미가 높고, 자신감을 가지고 학습할수록, 그리고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이 미래의 삶을 준비하는 데 유용하다고 생각할수록 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즉 교과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것은 성취도 향상과 많은 관련이 있으며, 이외에도 스스로 공부하며, 독서량이 많을수록, 부모님과 자주, 오랜 시간 대화할수록 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분석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성취도 평가를 앞두고 교사, 학부모 모두가 학생들에게 과도한 부담감을 주기 보다는, 자신의 학습 방법과 습관을 점검해 보고, 사전 준비를 통해 자신감을 갖도록 격려해 주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