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기 고양시 한류월드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 건립 예산을 확정하는 등 방송영상 콘텐츠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디지털방송센터 건립’, ‘단막극 제작지원’, ‘드라마 프로듀서 스쿨’ 개설 등에 총 219억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방송 디지털 전환과 종합편성채널 등 신규채널 증가와 뉴미디어 확산 같은 미래 방송콘텐츠산업 환경 변화 등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이다.
디지털 방송 콘텐츠 지원센터는 경기도 고양시 한류월드에 건립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공동으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총 1993억원을 투입, 이 같은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설에서는 제작지원, 전문인력교육, 컨설팅 지원, 비즈니스 지원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새로운 콘텐츠 수요를 위한 방송사들의 자체제작시설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방송콘텐츠 기반시설 구축으로 PP 및 독립제작사 등 방송콘텐츠 제작사의 방송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TV단막극 제작지원 사업도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총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간 10여편의 작품을 제작 지원한다. 한국 드라마의 발전과 한류의 재도약을 이루고,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영상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또한 전문 드라마프로듀서 양성을 위한 ‘드라마 프로듀서 스쿨’ 과정(연 20명 소수정예, 8개월 교육)도 신설된다. 현재 국내 드라마제작이 주로 연출가 중심으로 이루어져 제작여건 및 마케팅 측면에서 한계가 있는 점을 감안, 연출 이외의 기획·제작·마케팅 등의 변수를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매니져인 프로듀서에 대한 교육 인프라 조성의 필요성을 반영한 조치이다.
이 밖에 문문화체육관광부는 방송 영상 콘텐츠 진흥을 위해 한류 대작 드라마 및 HD다큐 제작을 위한 방송영상 킬러콘텐츠 제작에 19억원을 지원하는 등 제작지원 사업에 총 65억 원을 들인다.
또 국제방송 문화 교류사업에 10억 원, 국제방송영상견본시 개최와 해외 방송영상견본시 참가지원에 각각 19억 원, 12억 원을 지원한다. 핵심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다큐멘터리 디렉트 스쿨, 방송영상 기술 전문가 스쿨 등 총 6개 과정에 42억 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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