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중학교 출신 축구선수 고대우(배재대학교4년)군과 명왕성(홍익대학교3년)군 등 두 학생이 2010년 대한프로축구 입단 드래프트에 합격했다.

지난 17일 오전 9시 서울그랜드호텔에서 실시 됀 이번 드래프트에는 국내 실업 및 전국대학재학생, 고등학생 등 총 480여명이 참가 했다. 이중 120명이 15개 프로축구 구단에 입단이 확정 됐다.

고대우 (배재대학교 4년 사진)군이 축구경기시합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큰소리 치며 경기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

고대우(22세 170cm)군은 해남동초등학교와 해남중학교, 일산주역공고를 거쳐 배재대학교(4년MF) 재학생으로 대전 시티즌프로구단에 입단이 확정됐다.

배재대학 축구부 주장인 고 군은 결코 크지 않은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며 중원을 지휘하는 MF로서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내며 돌파해 내는 개인기와 정교한 패싱, 점프력 등이 일품이다. 이러한 개인적 능력을 인정받아 내년에는 프로축구선수로 거듭나게 됐다.

명왕성(21세 185cm)군은 순천초교, 해남중, 언남고를 거쳐 현재 홍익대학교 3학년(DF)에 재학 중이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내는 주역으로서 과감한 몸싸움에 능하며 시야가 넓고 헤딩력, 패싱력 등 안정 됀 수비력을 지니고 있다.

명 군은 전 국가대표였던 홍명보, 김태영, 최진철 선수를 뒤이을 차세대 국가대표 대형 수비수로 촉망받고

명왕성(홍익대 3년 185cm)군은 최후방을 책임지고 있는 안정됀 대형수비수로 거듭나고 있다.

있는 선수 중 한명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미 해남중학교 재학시절 16세 이하 한국청소년 대표로 활동 해 온 바 있는 명 군은 고등학교 재학 중 십자인대를 다쳐 결코 쉽지 않은 선수생활을 해 왔다. 그러나 녹녹치 않은 수비력이 인정돼 부산 IPARKE구단에서 즉시 전력 감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남출신 프로축구선수로는 서울구단에 안태은 선수(전 20세 이하 청소년대표)를 비롯해 내년 고대우, 명왕성 두 학생까지 포함해 5명의 선수가 서로 다른 구단에서 한국프로축구선수로 활동하게 된다.

해남에는 지난82년 멕시코청소년축구대회에서 한국청소년축구를 세계4강으로 견인한 신화 창조의 주역, 김판근 선수가 있는가 하면, 군 관내에는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은 축구 동호인 수는 무려 1천여명이나 된다.

30여개의 조기축구팀이 구성 돼 활동하며 단일종목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축구를 즐기고 있다.

축구를 즐기는 동호인 수와 비례하듯 해남에는 축구 꿈나무 수십명이 전국 축구 명문고, 대학에서 차세대 국가대표를 꿈꾸며 성장하고 있어 내일의 차범근, 황선홍, 박지성 등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탄생할 날을 기대 해 볼 날이 멀지 않은 듯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