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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부교육청, 어느 교사의 아름다운 “孝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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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밝은 미소로 유아들을 대하던 평리유치원(대구서부교육청 관내 소재)의 김경은 선생님이 간암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위해, 지난 11월 말 간 이식 수술을 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아버지가 간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슬픔에 잠겨 힘들어하던 김경은 선생님은 간 이식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라는 의사의 말을 전해 듣고 자신의 간을 이식할 결심을 하게 되었다.
평소 아버지를 위해 건강에 좋은 음식을 챙겨드리며 늘 아버지를 걱정하던 김 선생님은, 지난 11월 24일 대구 가톨릭병원에서 9시간이 넘는 수술을 통해 자신의 간 60%이상을 아버지에게 이식했다.
수술 후, 회복 중에도 밝은 모습으로 유치원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며 빨리 아이들을, 천사 같은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김경은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동료 교사들은 ‘‘병상에서도 아이들을 생각하는 사랑 가득한 김경은 선생님은 평소 모습 그대로, 천상 유치원 선생님“이라며 입을 모았다.
서부교육청의 관계자는 ”교단으로부터 전해오는 미담으로 사회가 더욱 밝고 훈훈해지기를 희망한다“며,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선생님은 현재 집에서 요양 중이며, 아버지는 무균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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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br@ikore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