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10년 ‘농산물 우수관리시설 보완사업’에 국비 8억4천만원을 포함한 27억9천400만원을 투입해 6개 생산자단체 농산물 산지유통시설의 위생처리 등 시설을 개선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농산물 우수관리시설 보완사업은 고품질 안전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증대와 국제적으로 마련한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농산물 우수관리제도)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품질관리에 필요한 위생시설 및 장비를 갖추는 사업이다.
전남도의 사업비는 전국 총사업비 60억4천100만원(국비 21억2천300만원)의 46%를 차지하는 것으로 이는 안전 농산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사전에 해당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공동출하․경영관리․품질관리 등 중앙의 사업성 진단평가를 사전에 철저하게 대비해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사업비는 무안 순천, 장흥, 장성 등 총 6개 생산자단체에 개소당 최저 3억원부터 최고 8억원까지 투입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농산물의 안전 위생을 강화하기 위해 선별 세척시설 및 식품오염물질처리시설, 위생 소독실, 작업장 격리 및 내부안전시설 등을 보완하는 것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농산물 우수관리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 2006년 부터 올해까지 12개소에 54억1천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박균조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 확대를 위해 시군별․품목별 재배면적 등을 고려해 농산물 생산을 위한 위생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을 받은 생산농가(단체)가 인증을 받지 않은 일반 농산물 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판로 확보에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산물 우수관리시설 보완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생산자단체는 매년 5월 말까지 다음해 사업 추진계획을 시군에 신청하면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사업성 진단을 거쳐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최종 사업대상자를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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