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사벌초등학교(교장 유영수)는 12월 14일(월) 3～6학년 학생 56명을 대상으로 수안보 사조리조트에서 스키캠프를 개최하였다.

『알찬 프로그램, 오고 싶은 학교, 행복한 전원학교』를 만들기 위하여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스키캠프도 학생 및 학부모의 희망에 의해 3～6학년 학생 56명이 모두 참여하게 되었다.

또한 학생들의 스키캠프 참가비 전액을 전원학교 운영비에서 지원하여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시켜 주었다.

요즘은 가족 단위 여행이나 학원에서 연례행사로 스키캠프에 참가하고 있어 도시의 많은 학생들은 스키 문화를 이미 체험한 상태이지만 본교 학생들의 사정은 그렇지 않다. 고학년 56명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해 본 결과 스키를 제대로 타 본 학생은 없었다.

그래서 시골 학생들이 겨울 레포츠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스키를 체험해 보고 새로운 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과 문화적인 소외감을 해소하고자 이번 행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수안보 사조리조트에 도착하여 설원을 보자마자 학생들은 환호성을 질렀으며 3개 팀으로 나눠 기본자세와 타는 법을 진지하게 익혔다.

오후에 기능이 우수한 학생들은 초보자용 슬로프에서 신나게 타면서 제법 스키어의 맛을 만끽하기도 했다. 넘어지는 아픔도 잊은 채 아이들의 얼굴엔 뽀얀 눈보다 더 환한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스키캠프에 이어 겨울방학 때에는 체육관 뒤 골프 연습장에서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골프 강좌도 개설할 예정이어서 학생들의 설렘과 학부모의 기대가 대단하다.

전원학교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배드민턴, 태권도, 전통무용, 축구, 영어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의 희망을 참고로 유익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렇게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사벌초등학교 학생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오며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