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범안로' 결산내역서 조작 |
| - 대구시의회 이경호 의원, 대구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의혹 제기 |
|
|
|
|
가뜩이나 무료통행 요구가 일고 있는 대구 범안로의 결산내역서가 조작됐다고 이경호 대구시의원(비례대표)이 의혹을 제기했다.
11일 열린 대구시 내년도 예산안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 의원은 “2005년 민투사업자 변경계약 과정에 원 사업자가 결산내역서를 조작한 의심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이 제공한 범안로 건설회사 결산내역서 자료에 따르면 2003년 영업외 수익(통행료 수입 제외)이 24억 9천만 원이고, 2004년에는 124억원으로 5배 이상 급증했지만, 2005년에 갑자기 50억원, 올해는 70억원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영업외 비용은 2003년 80억원, 2004년 72억원, 2005년 180억원, 2006년 10월 현재 101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 2003년 58억원 적자, 2004년 21억원 적자, 2005년 15억원 적자, 2006년 6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따라서 이 의원은 “지난 2005년 6월 범안로 건설회사(코오롱건설 외 7개 컨소시엄)가 맥쿼리 대구동부순환도로(주)로 출자자를 변경할 때, 2004년 당기순이익을 흑자로 조작한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즉 예측을 잘못해 예상통행량의 30% 안팎의 통행량에 머문 탓에 대구시로부터 매년 재정지원금을 받는 회사가 흑자를 낸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고, 2004년 영업외수익이 2003년보다 100억원이나 급증했지만 2004년부터 다시 급감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 의원의 지적에 박돈규 예결위원장은 “대구시에서 합당한 설명이 없으면 범안로 재정지원금 85억원을 삭감한 건설환경위원회의 의견이 존중된다”며 계수조정 이전까지 설명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
|
|
|
|
|
|
|
|
|
|
|
dalbr@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