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백골부대는 아내와 함께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온 부사관이 있어 연말을 맞는 병영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백골부대 헌병대에 근무하는 박장원 중사(40)와 아내 차정주(40세 연천군 행복뜰상담소 가정.성폭력상담사)씨.
박 중사가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평소 사회봉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아내가 가정.성폭력상담사로 활동하게 되면서 남편에게 함께 뜻있는 일을 하자고 제의하면서 시작되었다.
첫 출발은 2001년 3월, 경기도 양주의 자원봉사단체인 '한마음봉사단 회원'에 가입하여 소년소녀가장 3명을 월 2~3회 방문하여 생필품과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이었다. 2002년부터는 사단법인 나눔의 재단 소속 '아름다운재단'에 매월5만원씩을 기부하기 시작했다.
2004년 3월부터는 철원군청 사회복지과 소속의 '가족봉사단'의 단장으로 주말이면 아내와 딸(지희,12세)과 함께 놀이공원이 아닌 보육원이나 요양원, 독거노인의 집을 방문하여 목욕을 돕거나 시설 보수 등 끊임없는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러한 박 중사의 아내의 아름다운 선행을 지켜보던 철원군청 사회복지과의 추천으로 지난 12일 자원봉사 유공으로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애를 안았다.
표창을 수상한 박 중사는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어려운 이웃이 많다"며 "오히려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가족이 더 큰 사랑과 행복을 누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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