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대한민국 국방장관, 애쉬턴 카터 미합중국 국방장관,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대신은 6월 4일 싱가포르에서 북한 위협을 포함한 역내 안보상황 및 3국 국방협력에 대하여 생산적이고 실질적인 회의를 개최하였다. 금번 3국 국방장관회담은 3월 31일 워싱턴 D.C.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3국 정상회담 후속으로 이루어졌다. 

3국 장관은 4차 핵실험과 다수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최근 도발행위가 유엔안보리 결의들에 대한 명백한 위반 행위임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하였다. 3국 장관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철저한 이행을 위해 상호간 및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공조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3국 장관은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추가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국제적 의무와 공약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였다. 
3국 장관은 이와 같은 도발행위 직전･후에 실시한 3국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다양한 수준에서 이루어진 것을 평가하고, 향후에도 현(現) 한･미･일 안보회의(DTT)의 틀을 지속적으로 활용하여 북한의 위협에 대해 3국 국방당국 간 신속하게 협력하거나, 인도적 지원 및 재난구호와 같은 비전통적 안보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하였다. 

3국 장관은 한･미･일 3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포함한 공동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인식하였으며, 3국 안보협력이 자국의 안보뿐만 아니라 역내 안보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3국 장관은 각 국 참모들에게 한･미･일 안보회의(DTT) 틀을 활용해 협력이 가능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전시켜 나가도록 지시하였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3국 국방당국간 소통과 협조를 더욱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지시하였다. 

3국 장관은 정보공유약정(TISA)에 따라 실시하기로 한 미사일 경보훈련(Pacific Dragon)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아울러 국방 의료 및 문화 교류를 통해 3국 국방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추가적인 기회를 모색하기로 하였다. 
3국 장관은 증가하는 북한위협에 대한 정보공유 강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3국간 정보공유약정(TISA)에 따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정보공유를 증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 아울러 3국 장관은 해양안보의 중요성을 포함하여 역내 안보현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장관들은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고 분쟁은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하였다. 

나카타니 방위대신은 한민구 장관과 카터 장관 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국 국민들에게 4월에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 후 보여준 양국의 신속하고 아낌없는 지원과 도움에 감사를 표명하였다.
3국 장관은 3국 안보현안에 대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아태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한･미･일간 국방협력을 증진하기로 하였다.